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7959?sid=001
러시아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직원이 햄버거에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러시아의 한 패스트푸드 체인점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직원이 햄버거를 만들다 패티에 침을 뱉는 장면이 촬영됐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직원은 햄버거를 만들다 갑자기 주변을 둘러보더니 패티에 침을 뱉은 후 치즈로 덮었다. 이후 완성된 햄버거를 아무렇지 않게 포장해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햄버거를 받은 고객이 촬영한 것으로 직원과 말다툼을 한 뒤 불안한 마음에 촬영을 했었다고 한다.

직원이 햄버거에 침을 뱉고 있는 장면. /엑스
논란이 커지자 패스트푸드 체인점 측은 “직원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며 해당 직원을 해고하고 고객에게 사과했다.
다만 해고된 직원은 현지 언론에 “(사건이 발생하기 전) 고객이 소리를 지르고, 저를 모욕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제가 발생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2022년 맥도날드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러시아에서 철수한 뒤 매장을 인수해 출범한 현지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