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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압수수색 오면 드러누워"…"보복"까지 꺼내며 육탄방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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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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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9160?sid=001

 

https://tv.naver.com/v/80588918

 

[앵커]

JTBC는 통일교 측이 특검의 압수수색을 막으려 조직적으로 준비한 정황도 취재했습니다. 통일교 핵심 간부가 교인들을 모아놓고 "몇 년이나 검사하겠느냐, 반드시 보복하자" 이런 말까지 하며 압수수색을 몸으로 막으라고 지시한 겁니다.

이자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교 주요 건물에 경찰 기동대가 진입한 직후인 오늘 아침 7시 3분.

'모든 수련생은 지금 바로 천원궁에 올라오라'는 공지가 한국어와 일본어로 전해집니다.

통일교 부지 안 수련원에 있는 신도 600여 명이 모인 단체방입니다.

JTBC 취재 결과 통일교 중앙행정실장 이청우 씨는 그동안 '압수수색을 막아야 한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3일 교인과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전체 조회에서 이씨는 "만일 압수수색이 들어온다면 JTBC 등이 촬영할 텐데, 그 모습을 보느니 차로 밀어버리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압수수색을 몸으로 막으라고도 지시했습니다.

"다들 길에 드러누우라"며 "잡혀가서 고문이라도 당하겠냐, 문제가 되면 내가 시켰다고 하라" 말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3일 뒤 열린 조회에서는 "수사팀이라고 해서 앞으로 몇 년이나 검사 할 것 같냐,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통일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수사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는데, 통일교에 대한 영장이 두 번 기각됐다"며 자신이 압수수색을 막아냈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오늘(18일) 특검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씨 역시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통일교 측이 강제수사에 대비해 실제로 경비를 강화했단 주장도 나옵니다.

정문에서 경비 근무를 세우는가 하면, 가평에 젊은 신도들을 불러모았단 겁니다.

실제로 현재 가평에는 수련생 최대 800여 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매년 열리는 여름 수련이지만 올해는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통일교 내부에선 "이들을 압수수색 대비조로 동원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검 역시 이런 첩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에 기동대를 동원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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