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여성 야니스 루이즈 로샤 레이테스(30)는 2년 동안 채식주의자로 지냈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부터 피부에 작은 붉은 반점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빠지며 늘 피로했다. 레이테스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동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카니보어 식단(Carnivore Diet)’을 추천했다”며 “친구의 말을 듣고 한 달 동안 도전했다”고 했다. 카니보어 식단이란 동물성 식품으로만 구성하는 식사 방식이다. 고기, 생선, 달걀, 동물성 지방만 섭취하고 곡물, 채소, 과일, 콩류,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은 먹지 않는다.
레이테스는 “카니보어 식단을 한 뒤 약 9kg이 빠졌고, 붉은 반점이 사라지며 피부가 맑아졌다”며 “특이한 점은 채식주의자가 된 후 월경 불순을 겪었는데, 이제는 월경을 한다”고 했다. 이어 “월경을 시작해 지난 1월 임신에 성공했고, 11월에 아기가 태어난다”고 했다. 
카니보어 식단은 우리 몸을 ‘케토시스 상태’로 만들어 체중 감량을 돕는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한다. 이때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케톤체가 생성되고, 혈중 케톤체 농도가 증가하는데, 이를 ‘케토시스 상태’라고 한다. 이 상태에 이르면 체내 지방이 더욱 잘 분해돼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총 섭취 열량이 급격히 감소해 다이어트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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