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구속적부심 5시간 만에 종료…"간 수치 나빠졌다" 호소
4,006 59
2025.07.18 17:42
4,006 5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56134?sid=001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지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적부심사가 18일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4시11분까지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건강 악화를 호소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의 간 수치가 나빠졌다며 피 검사 수치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21관 법정에서 형사항소9-2부(부장판사 류창성·정혜원·최보원) 심리로 진행된 구속적부심은 1시간가량의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약 5시간 걸렸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과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 구속의 적법성을 두고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처럼 격돌했다. 변론에 나선 유정화·송진호·최지우 변호사는 140여쪽 분량의 PPT(파워포인트) 발표자료로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한 혐의가 기존에 기소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사실상 같은 범죄 사실이라 재구속 제한 사항이며, 소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억수 특검보와 조재철 부장검사, 그 외 검사 3명은 100여 쪽 분량의 PPT 자료와 같은 분량의 별개 의견서로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구속이 타당하다, 구속이 계속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논박도 있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은 수감 후 급격한 건강 악화로 특검팀 소환 조사에 응할 수 없다며 거부해왔다. 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열한 번째 공판에도 불참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평소보다 적은 양의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식이요법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건강이 크게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尹 30분 직접 "건강 악화" 호소
 

윤 전 대통령도 30분가량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건강 악화를 직접 호소했다. 유정화 변호사는 심사 후 취재진과 만나 “거동 불편하고 어려운 점을 전부 말씀하셨다”며 “(발언 도중) 힘들어하셨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발언하셨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조사를 못 받을 만한 건강상 이유가 없으며, 구속을 취소할 정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치소로부터 관련 자료, 본인들이 파악한 범위 내에서 윤 전 대통령에 거동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건강상 문제 이런 부분에 관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집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구속적부심이 끝난 후 윤 전 대통령은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통로를 통해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어 법무부 교정 당국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구속적부심의 결론은 이르면 이날 밤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용되면 윤 전 대통령은 석방된다. 기각 시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수사 관련 서류가 구속적부심을 위해 법원에 보내졌던 기간 만큼 추가 구속된다. 통상적인 ‘날’ 기준 계산법으로는 사흘이 추가된다. 이 경우 윤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간은 오는 21일 자정까지다.

하지만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석방의 근거가 됐던 ‘시간’ 기준 계산법으로도 구속 기간을 판단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시간 단위로 추가 구속 기간을 산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계산법대로면 더해지는 시간은 16일 오후부터 이날 저녁까지 이틀 남짓이 될 전망이다.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던 지난 9일에 시작돼 이날 자정까지였다. 특검팀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 기간 계산법을)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44 12.26 24,4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828 유머 김재중 "야 너네 방광만 방광이냐?ㅠㅠ" 5 11:00 1,124
2945827 이슈 트와이스 지효가 미역국 끓여줬다는 카리나 3 10:59 814
2945826 이슈 첫 눈 - 고영배 X 송하예 X 이대휘 X 이서연 X 방예담 (원곡 : EXO) 1 10:56 285
2945825 기사/뉴스 탈모약 가격 천차만별…같은 약도 66배 차이 8 10:56 595
2945824 이슈 현재 난리난 두 게임간의 콜라보 이벤트.jpg 1 10:55 1,143
2945823 이슈 지오디 = 박준형과 쭈니형의 4마리 똥강아지들 6 10:52 1,028
2945822 이슈 '드디어 떴다' 강민호 종신 삼성 선언, 2년 최대 20억원에 FA 도장 쾅 [공식발표] 20 10:48 1,504
2945821 유머 엄마 생신인데 봉투 준비 못했다는 아들 24 10:48 3,017
2945820 유머 뭐가 있다는거지? 사도세자? 7 10:47 1,054
2945819 유머 시라소니를 넘을수 없다는 배우 5 10:47 1,123
2945818 유머 고대에서 연대를 외치는 그룹 10:47 733
2945817 유머 주변에 아기가 있다면 이거 해보자...(뀨♥︎) ※ 주의: 심장에 무리 올 수 있음 10:45 1,405
2945816 기사/뉴스 고교 졸업식 챙긴 예비신랑..'병역기피 무혐의' 영제이, 05년생 여친과 '결혼'한다 [스타이슈] 2 10:45 1,831
2945815 기사/뉴스 현빈 "집에서 난 요리 안 해, 요리 금손 손예진 김밥 제일 맛있어" 22 10:44 3,789
2945814 유머 개그맨 이수지 호송중 (카테유머) 14 10:41 2,426
2945813 이슈 우리나라의 연소득 1억 이상 가구수는 약 535만가구 40 10:38 2,486
2945812 유머 니 머선 고민 있나 10:37 762
2945811 유머 임실 산타축제를 갔는데 싸이가 라이브를 하는거야 4 10:37 2,122
2945810 이슈 음향감독들이 음향잡기 개빡세다는 그룹 2 10:32 2,515
2945809 기사/뉴스 "거꾸로 뒤집는 순간, 예능은 영화가 되었다" 정준하가 그린 유재석과의 30년 우정[MD이슈] 6 10:28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