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고교 졸업 직후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섰던 투수 이찬솔이 방출됐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8일(한국 시간) "이찬솔이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루키 리그 팀인 FCL 레드삭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FCL 레드삭스 소속으로 2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방출 배경은 부상 때문으로 보인다. 이찬솔은 올 시즌 5월 루키 리그 개막을 앞두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지 매체인 삭스 프로스펙츠 역시 "이찬솔은 최고 구속 시속 96마일(약 157㎞)의 잠재력을 지닌 투수지만, 스프링캠프 기간 어깨 부상을 입은 뒤 결국 복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찬솔은 KBO리그 복귀를 원해도 2년간 국내 프로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KBO 규정상 졸업 직후 해외 프로 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국내 복귀 시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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