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美, 해외선거에 침묵 지시… “공정성 언급 금지”
3,468 15
2025.07.18 16:24
3,468 15

국무부, 전 세계 공관에 지침 하달… 외교 수사에서 민주주의 후퇴

“축하·이익 공유 언급만 허용”… 트럼프, ‘내정 불간섭’ 기조 공식화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 외교관들에게 외국 선거의 공정성이나 민주적 정당성에 대한 언급을 금지하라는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촉진해온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 기조에서 크게 후퇴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7월 17일자 국무부 내부 전신(cable)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각국 주재 미국 대사관에 선거 관련 발언을 자제하라는 명령을 전달했다. 해당 문서는 '민감'(sensitive) 등급으로 분류됐으나 기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 정부는 외국 선거에 대한 논평이나 SNS 게시를 자제하며, 필요할 경우 "당선자 축하 및 외교적 이해관계 공유" 수준의 간단한 메시지만 허용된다. 아울러 "선거의 공정성, 정당성, 민주적 가치에 대한 언급은 피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한, 선거 관련 메시지는 국무장관 본인이나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서만 전달 가능하며, 각국 주재 외교관의 독자적인 논평은 금지된다. 모든 발언은 고위 리더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침은 지난 5월 1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방의 내정간섭은 종식돼야 한다"며 중동 국가들에 대한 통치 간섭 중단을 천명한 발언과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이제 미국은 민주주의를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적 이해가 일치하는 국가들과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로이터의 질의에 대해 이메일로 회신을 보내 "이번 지침은 미국의 주권 존중 원칙과 일치한다"고 밝혔으며, 해당 방침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기조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오랫동안 민주주의·인권·언론 자유의 수호자를 자처해왔지만, 동맹국에 대한 이중잣대 적용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주의와 인권 촉진 활동을 "주권 침해"로 간주하며 후퇴 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무부 산하 인권국은 "좌파 운동가들의 정치적 공격 무대로 변질됐다"는 이유로 조직 개편에 들어갔으며, 행정부는 최근 유럽 내 보수 진영 억압 사례에 대해서만 선별적 개입을 이어가고 있다.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반이민 정당에 대한 규제를 "검열"이라며 공개 비판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6394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 01.08 19,6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8,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6,5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591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 브라이언의 영어 캠프 권정열 & 고영배 편 [공케이] 23:45 0
2957590 이슈 기린 나비넥타이 착용 논란 2 23:44 117
2957589 유머 오늘 방영한 드라마와 뉴스 속보 자막의 절묘한 타이밍...twt 2 23:44 185
2957588 유머 [먼작귀] 찍은 사진을 보다가 뭔가를 발견한 하치와레(일본연재분) 23:44 31
2957587 이슈 라이즈 성찬, 소희 <두바이 쫀득 쿠키•두바이 마카롱•두바이 찹쌀떡•생딸기 두바이 찹쌀떡•두바이 붕어빵•두바이 요거트 아이스크림•두바이 아사이볼> 본격 리뷰...jpg 23:43 146
2957586 이슈 진짜로 추워보이는 최유정 윤산하 엑소 첫눈 커버 영상 ㅋㅋㅋㅋ.jpgif 23:43 67
2957585 유머 올데프 애니의 파우치 취향 23:43 128
2957584 유머 OLED 와 IPS의 차이 한장요약 1 23:43 103
2957583 이슈 엄마가 육아하는 방법을 몰라서 사육사가 집에 데려가서 키운 북극곰 🐻‍❄️ 4 23:43 313
2957582 이슈 입장객수 누적 9억명을 돌파한 도쿄 디즈니 리조트.jpg 1 23:42 173
2957581 유머 세븐틴 정기모임때 만나자마자 30분넘게 군대썰 풀었다는 호시우지 1 23:42 192
2957580 이슈 덕질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카리나를 덕질하고 있는듯한 양세찬과 하하 2 23:41 355
2957579 정보 영화「야당」공개 기념 일본 방문 무대 인사 - 강하늘, 유해진, 황병국 감독 23:40 70
2957578 이슈 아이돌 혼자 유사먹어버린 사태 발생 12 23:40 956
2957577 이슈 한국에서 하루에 80만개씩 팔린다는 우유...jpg 13 23:39 1,739
2957576 유머 섹스할때 남녀 도파민 분비 차이 16 23:39 1,608
2957575 이슈 [더시즌즈] 십센치 - 씨엔블루 서로 노래 바꿔 부르기 (pet ↔️ Love) 4 23:38 108
2957574 이슈 대관람차 서커스 1인칭 시점 ㄷㄷㄷㄷㄷㄷ 1 23:38 251
2957573 이슈 챗지피티가 말하는 인류의 미래 5 23:37 565
2957572 이슈 키키 새 앨범 컨포에서 포토제닉한 하음 11 23:35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