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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8학군 학교서 고3 기말 오류문항 '삭제' 처리…"등급↓" 학생·학부모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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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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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71109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서 '언어와매체' 출제오류
시험 직후 복수정답 인정→17일 삭제 처리 선회
일부 학생들 등급 하락…학교, 이의제기 안 받아
교육청 "해당 학교 성적평가관리 전 과정 점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6월4일 한 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국어 과목 문제지를 배부 받고 있는 모습. 2025.06.04. lmy@newsis.c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6월4일 한 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국어 과목 문제지를 배부 받고 있는 모습. 2025.06.04. lmy@newsis.com **본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8학군지인 서울 서초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고3 국어 시험의 출제 오류가 발생, 처리 과정에서 방학 직전 학생들의 성적이 바뀌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등급이 하향 조정된 일부 학생들은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바뀌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 등 교사의 평가가 중요한 상황에서 학교에 이렇다 할 항의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1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서초구 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고3 기말고사 국어 선택과목인 '언어와매체'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학교는 시험 직후 학생들의 이의제기를 받아 오류를 인정했으나 재시험을 치르지 않고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이후 학교는 시험을 치른 지 2주일 이상 지나 오류가 있었던 문항을 '삭제' 처리했다고 한다. 총 20문항 가운데 오류가 발생한 18번 문항(배점 4.2점)을 제외한 95.8점을 100점으로 만점조정한 것이다.

이에 결과적으로 복수정답을 인정해 정답 처리됐던 학생들의 상대적인 점수는 내려가고, 정답을 맞추지 못했던 학생들의 점수는 올라가는 결과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지난 17일 만점조정으로 언어와매체 점수와 등급이 바뀌었다는 결과를 구두로 듣게 됐다.

현재 고3 학생들의 내신 등급은 9등급 체계로 1등급 4%, 2등급 4~11%, 3등급 11~23% 등 촘촘히 설계돼 있다. 전체 학생 389명 가운데 절반인 약 200명이 '언어와매체'를 택했을 경우 1등급은 8명, 2등급은 14명, 3등급 24명, 4등급 34명, 5등급 40명 등이다. 상당수 학생들이 등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내신 1~3등급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의과대학 및 최상위권 명문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셈이다. 특히 고3 학생들은 수시 지원 시 3학년 1학기 성적을 3학년 전체 성적으로 환산한다.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바뀌면서 입시 결과가 갈릴 수 있다.

학생·학부모에게는 제대로 된 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 삭제 처리된 성적이 공지된 17일, 학생들에게 구두로 안내된 것이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는 "오류를 발견한 즉시 재시험을 치렀어야 하는데 복수정답으로 했다가 삭제하면서 재시험을 치를 시기를 놓쳤다"라며 "성적 변경 과정에서의 안내는 구두로만 이뤄지는 데 그쳐 어떻게 된 일인지 제대로 알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의 지원 학교가 바뀌게 됐음에도 학교가 이의제기를 받지 않겠다고 공지하면서 아이는 울고불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라며 "학교 측의 잘못을 항의하고 싶어도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작성하는 시기라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 교감은 "오류 발생 이후 학생들의 지속적인 이의제기와 담당 교사들의 검토를 거쳐 해당 문제를 삭제하게 됐다"며 "재시험을 치르기에는, 방학을 앞둔 상황에서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일정을 확보하는 것이 녹록지 않아 해당 문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강남서초교육청은 "본 사안에 대해 해당 학교의 성적평가관리 전 과정을 점검하고, 학업성적관리규정 및 지침의 철저한 준수를 재차 안내할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학교에도 학업성적관리 규정 지침 철저 준수 재안내 및 정기고사 출제 및 검토과정 강화를 위한 컨설팅, 연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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