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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55억원·69만명…K팝 화력 맛본 고양시, 아레나 설립 급물살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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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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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9/0005526415

 

경기도 고양시가 고양종합운동장의 대형 K팝 및 내한 공연을 통해 재정적 성과를 이뤄낸 가운데, 이를 발판 삼아 ‘K팝 전문 아레나’ 설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고양시는 최근 경기도가 개최한 2025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묻혀있던 자산에서 연 55억 세외수입을! 고양특례시가 써 내려간 반전드라마’라는 제목으로 신규 세외수입 발굴 사례를 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올해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대형 콘서트 개최로 인한 결과물이다. 그간 체육시설로만 활용되던 고양종합운동장을 대형 공연장으로 전환해 운영함으로써 연간 55억원 규모의 세외수입을 창출했다. 더불어 공공시설 적자 문제를 해소했으며 지역 문화의 활성화, 소상공인 매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이끌었다.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재탄생한 고양시의 새로운 발전 계획인 셈이다. 공공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지난 1년간 무려 69만 명의 관객을 유치하는 등 과거에 이뤄내지 못했던 성과를 써냈다.

지난해 글로벌 힙합스타 칸예 웨스트를 시작으로, 엔하이픈, 세븐틴, 드림콘서트, 지드래곤, 콜드플레이, 블랙핑크 등 대형 아티스트들이 대거 고양종합운동장을 찾고 있다. 그간 스타디움급 공연은 대부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으나 K리그(한국프로축구리그)를 포함한 국가대표 경기 관련, 잔디 훼손 등의 부정적 이슈로 중단됐다.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그라운드 좌석을 없애며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중략)

콜드플레이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펼쳤다. 사진ㅣ라이브네이션코리아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약 1만5천명 수용을 자랑하며 국내 대형공연장 라인업에 명함을 내밀었으나 기본 3~5만 명을 동원하는 대형 아티스트들에겐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었다. 이와 함께 국내 팬들에겐 인천공항에 인접한 지리적 위치가 시간 및 비용 소비에 큰 부담을 준다는 반응이다.

반면 고양종합운동장은 공항버스 등 인천공항에서도 비교적 수월한 이동의 이점이 있어 해외팬들의 방문도 어렵지 않다. 국내 팬들의 이동도 3호선(대화역)·GTX(킨텍스역) 등 대중교통이 잘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편이다.

이렇듯 고양시는 떠오르는 K팝을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의 요충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사실 경기도는 CJ그룹과 손잡고 일명 ‘CJ라이브시티’ 조성 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는 K팝 공연 전문 아레나(CJ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시설, 상업·숙박·업무·관광시설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총망라하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실제로 2021년 10월 CJ아레나가 착공에 들어갔으나 2023년 가격 상승 고착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공급 불가 통보 등 어려움을 겪으며 끝내 무산됐다. CJ아레나는 실내 2만석, 야외 4만명 수용이 가능한 K팝 전문 아레나로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노렸으나 결국 물거품됐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사진ㅣCJ라이브시티CJ라이브시티가 떠나고 그 자리엔 현재 ‘고양 K-컬처밸리 복합 개발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CJ그룹은 해당 사업에서 손을 뗀 상태다. 대신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엔에이치엔링크㈜, ㈜놀유니버스, G2파트너스 등 4개의 민간 기업이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기도는 사업계획서 접수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고양시는 서울과도 인접해있으며 공항에서도 교통적으로 편리한 편이다. 대형 공연장 대관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양종합운동장만큼 적합한 공간은 국내에 없는 상황”이라며 “스타디움급 공연장의 존재는 K팝 문화가 글로벌화되는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고양종합운동장 콘서트 개최로 인해 얻은 성공 사례를 본보기 삼아, 한 차례 삐걱댔던 아레나 설립에 다시 한 번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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