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보, 세입자 돈 어떻게 돌려주지?" 은행 간 집주인 '멘붕' [돈앤톡]
6,859 42
2025.07.18 10:42
6,859 42

전세퇴거자금대출 두고 현장 '혼란'
"'전세의 월세화' 더 빨라질 전망"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6·27 대책 이후에는 수도권·규제지역에서는 유주택자의 경우 전세퇴거자금대출을 1억원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아예 대출을 막았습니다.

 

전세퇴거자금대출은 말 그대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임대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받습니다.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약정된 기간 내 새로운 세입자를 들이거나 집주인이 직접 들어가 거주할 경우 쓰이는 대출입니다.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갈등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이 대출에 대한 세부 지침을 내놓으면서부터 발생했습니다. 원래라면 지난달 27일까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1억원 이상 대출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임대인이 자력으로 전세금을 반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조건을 내걸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난감한 상황입니다.

 

서울 강서구에 집을 가지고 있는 강모씨(46)는 "최근 전세퇴거자금대출을 알아보러 은행에 갔는데 은행에선 '현재 전세퇴거자금대출은 받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세입자 박모씨(34)도 "만기일이 다가와 집주인한테 '보증금을 날짜에 맞춰서 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지만 집주인은 '모르겠다'는 대답만 하고 있다"며 "만기가 다가오니 다른 집을 찾아봐야 하는 상황에서 집주인이 만기일에 돈을 못 준다고 해버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6월27일 이전엔 '생활안정자금'이라는 명목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의 대출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규제 이후엔 생활안정자금 한도가 1억원으로 줄어들었고, 현재는 조건이 더 강화한 '역전세 반환대출'이라는 조건에 해당하는 집주인에게만 대출이 나가는 상황입니다.

 

△기존 세입자와 전세 계약을 6월27일까지 체결했을 것 △보증금 반환 목적 외 사용 금지 △집주인 자력으로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경우 △본인이 입주할 경우 1개월 내 전입신고 및 2년 이상 거주 △후속 세입자가 있을 경우 수령한 보증금으로 대출 상황 및 세입자 보호조치 의무 이행 등입니다.

 

 

 

 

한편 전세에 대한 문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전세의 월세화'는 속도가 더 붙을 예정입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84㎡ 전세 물건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낮춘 물건이 대량으로 쏟아졌습니다. 정부가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내주지 않으면서입니다. 전세퇴거자금대출과는 다르지만 전세 제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단지 전용 84㎡ 전셋값은 15억원대 내외로 형성돼 있는데, 집주인들은 보증금을 크게 낮추고 이를 월세로 돌려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잠원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전세를 반전세로 돌려서 놓는 경우가 많다"며 "자금 여력이 있는 집주인들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모자란 부분을 보증금과 월세로 받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59507?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4 01.04 26,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7,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384 이슈 아일릿 'NOT CUTE ANYMORE' 멜론 일간 19위 (🔺1 ) 14:18 11
2955383 기사/뉴스 "2000만원 주면 나갈게요"…세입자 요구에 집주인 '당혹' [돈앤톡] 1 14:17 263
2955382 이슈 트럼프 : 베네수엘라 석유 수익금은 내가 직접 관리하겠다 7 14:17 220
2955381 이슈 이번에 금발하고 반응 좋은 듯한 남돌 비주얼.jpg 7 14:15 446
2955380 유머 맘찍 27만개 찍힌 기묘한이야기(스띵) 관련 드립ㅋㅋㅋ.twt 4 14:14 519
2955379 기사/뉴스 SK텔레콤 해킹 국제적으로도 '최악 사이버 보안 사고' 평가, "수년 간 공격 지속, 통신 환경 취약성 노출" 1 14:13 140
2955378 이슈 콘서트장에 윤제가 잠시 다녀갔다🥹 1 14:11 612
2955377 기사/뉴스 하이브, 위버스 개인정보 유출에 신뢰 흔들 2 14:10 266
2955376 기사/뉴스 의협 회장 "단식하겠다"…'의사 1만8700명 부족' 추계위에 반발 24 14:09 392
2955375 기사/뉴스 [속보] 이 대통령 "서해 구조물, 옮기게 될 것‥공동수역에 선 긋기로" 42 14:07 1,763
2955374 이슈 짱구 아빠 신형만의 라볶이 먹기 3 14:07 627
2955373 이슈 CES에서 전시 중인 삼성 ai 가전들 9 14:04 1,293
2955372 기사/뉴스 삼성전자 24만원·하이닉스 112만원...믿기 힘든 목표가 나왔다 37 14:04 1,880
2955371 정치 [속보]이 대통령 "서해구조물 문제, 공동수역 중간 선긋기 실무협의키로" 7 14:03 611
2955370 유머 음식으로 알아보는 질서 중립 혼돈 3 14:01 811
2955369 이슈 최근 두세 달 사이에 세계적으로 벼락스타 된 두 사람 28 14:01 3,571
2955368 기사/뉴스 中 판다 광주 우치동물원 오나?…“대나무 공급 용이” 44 13:59 1,042
2955367 이슈 오사카의 노른자라면 13:58 606
2955366 이슈 현대차 주가 근황.jpg 12 13:58 2,494
2955365 이슈 서바이벌을 관통하는 여경래 셰프의 명언 13 13:57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