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은 증선위의 방시혁 검찰 고발 하루 전 내용)

- 금감원은 비상장주식에 대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용했어요. 굉장히 이례적인 일 입니다. 그러면 피해자는 누구냐면 지분을 매각한 기존 투자자입니다. 기존 투자자가 펀드거든요? 그럼 펀드가 피해자인데, 펀드가 피해자라는 것은 그 펀드에 투자를 한 사람이 피해자라는 거에요. 근데 기존 투자자는 연기금 등을 운용하고 있는 펀드였다.
- 아 연기금 돈을 받아서 운용하는 펀드다?
- 물론 다른 투자자들도 있습니다만, 거기에 국민연금을 비롯해서 연금 재단들 있잖아요. 그런 곳들의 돈을 운용해서 하는 펀드였고, 그러면 이 운용하는 펀드의 피해자, 이 돈(연기금)은 국민의 돈입니다. 그러면 사실은 (금감원이) 사기사건이라고 규정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1조원에 달하는 돈, 혹은 방시혁 의장이 갖고있던 4000억의 돈은 사실은 국민연금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갔어야 하는 돈입니다. 우리가 이 사건을 보면서 방시혁 의장이 4000억원 벌었다 라는걸 보니까 배는 아픈데, 저 돈이 어디서 난거지? 라고 했을 때 그 돈이 사실은...ㅋㅋㅋ
- 우리껀데ㅋㅋㅋㅋ
- 그래가지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다른 취재원들하고 얘기 하다 보니까, 사기를 당했다 라고 추정되는, 그럼 왜 그 사람들은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가? 라고 그러면 이 사람도 펀드를 운용을 해서 수익을 내야되는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펀드 매니저 입니다. 펀드 매니저는 자기가 받은 돈을 성실하고 신실하게 관리를 해야 될 책임이 있어요.
근데 만약 여기가 사기를 당해가지고 우리 투자자들에게 줘야 할 돈을 주지 못했다면, 그 사람들도 책임을 물을 수가 있습니다. 그 운용사 입장에서도 내가 만약에 사기를 당했다면, 예를 들어서 내가 펀드에다 가입을 했는데 그 펀드가 사기를 당했네? 그래가지고 내 돈을 떼먹혔어. 그러면 내가 그 투자처 까지 갑니까?
- 아니죠. 그 중간에 있는 운용사가 그걸 해줘야죠.
- 그 역할을 해줘야 되니까, 내가 문제가 있었다. 내가 속았다. 나한테 상장 안한다 그래가지고 나는 팔았는데 라고 그러면, 너 왜 속았어? 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중간에 있는 운용사는 거기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는거에요. 그러면 여기서 피해를 본 사람이 운용사에다가 문제제기를 해야돼잖아요. 너 왜 사기당했어?
국민연금도 그 문제제기를 해야되는겁니다. 근데 연금도 지금까지도 아무 말 안하고 있어요. 왜? 여기도 일종의 운용 책임을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어떤 운용사를 선정해가지고 국민의 돈을 맡겼는데 여기서 사실은 10배를 먹었어야 되는 돈을 못먹었다. 이거를 가지고 딴 짓을 했던 사람이 이 매도 행위로 인해서 1조원이 넘는 돈을 벌었으면, 만약에 이 일이 없었다면 국민들이 일부 꽤 많은 돈을 국민의 돈으로 들어갔어야 되는 거를 연기금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라고 한다면 연기금에도 책임 소재가 있는겁니다.
- 그러면 거기에 우리가 일종의 피해자로 생각되는 국민들이 연기금을 압박해야되는거네요.
- 이게 국민들이ㅋㅋㅋ 내가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모른다는게 문제에요ㅋㅋㅋ 그니까 사실 모른다고해서 넘어가면 안되죠.
- 저 궁금한거 있어요. 그러면 국민연금이 돈을 맡긴 그 펀드는 손해를 봤어요?
- 손해보지 않았어요. 제가 알기로는 투자금의 거의 두배 가까이 먹었습니다.
- 그러면 손해보지 않아도 사기 당한걸로 인정이 될 수 있어요?
- 그니까 그 부분들을 '손해' 라는 기준이 마이너스가 나야 손해냐? 근데 ㅁㅁㅁ기자 주식 팔고서 주가 올라가면 배 아파요 안아파요?
- ㅋㅋㅋ아예 안산거보다 훨씬 아파요.
- 어떤 사람이 ㅁㅁㅁ기자한테 '아 이거 매도하셔야 돼요. 이거 지금 문제가 조금 있는거 같아요. 매도를 하세요', ('팔 사람이 없어요'), '아 그럼 제가 사드릴게요', 그래서 줬어요. 근데 10배 날라갔어. 근데 (팔라고 한 사람 말이) 거짓말이야.
- 벌었지만 사기같네요?
- 사기죠. 항상 우리는 원금을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를 생각하게 되는데, 기대이익에 대한 것도 그 행위가 있지 않았다면 가져가야 될 사람의 몫이죠. 그러면 피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그 펀드는 1조 넘게 벌었다? 뭐 돈이 없는데서 생겼습니까? 그니까 사실은 저기로 가야 될 돈이 가지 않은거죠.
- 아 그러네요. 그니까 이게 우리가 사기라고 하는것은 항상 사기를 당해서 피해를 봤다. 특히 원금에 마이너스가 났다 라는 것만 생각하다보니까 이게 사긴가 아닌가를 헷갈릴 수 있지만, 우리가 돈의 흐름을 살펴보면 '상장 안할건데요?' 라고 했던게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그 돈의 위치는 방시혁 쪽이 될 수도 있는거고 국민이 될 수도 있는거다보니, 이게 없었다면 국민에게 가야 될 돈이 이 쪽(방시혁 쪽)으로 갔다.
- 그리고 저는 내일 증선위에서 과연 검찰 고발을 비롯해서 문제가 있다라고 결론을 내릴 것인가에 대해서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왜 잘 모르겠다 라고 말씀드리냐면, 물론 자본시장 법에 상장주식에 대해서 그렇게 해라 라고 써 있지는 않아요. 상장주식에 대해서만 주식 불공정거래가 적용된다고 써있지 않기 때문에 비상장주식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적용이 됩니다. 안 될 이유는 없어요. 그런데 적용해 본 적은 없어요. 아예 없는 짓 까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금융감독원이 비상장주식의 거래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를 적발해서 증선위를 통해서 검찰고발을 한 일은 제가 알기로는 없어요. (중략) 금융당국에서 비상장주식에 사기적부정거래를 걸었기 때문에 이게 적용이 될까?
- 피해자가 나서지 않는 상태에서 금융당국이 하는 것
- 그게 될까? 라는 생각이 있긴 해요. 근데 그 부분들은 증선위 위원들이 판단할 문제인거 같고, 금융감독원에서는 그게 불법행위라고 생각을 하니까 올린거고, 여기서 내일 증선위 결과가 나오면 근거들이 좀 나올거 아니에요. 그럼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 전에 펀드 운용사라든지 아니면 연금이라든지 이런데가 사실은 국민 돈을 단계를 거쳐서 갔을 뿐이지, 이 사람들은 국민들의 자산을 잘 증식시켜야 되는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근데 '두 배 먹었으니까 이제 그만하시죠' 라고 얘기 하는거는 저는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결과가 나온걸 보니까 이거는 사기로 볼 여지가 있네' 라는 것에 대한 근거가 있다면, 이것을 근거로해서라도 나머지 운용사들이 자신들의 고객 돈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그 책임 하에 그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야될거라고 봐요.
- 우리가 너무 남의 돈에 대해서 민감도가 떨어지는거 같네요.
- 그게 남의 돈 중에서 제일 크게 먹을 수 있는게 이런 식으로 흩어져 있는 돈이에요. 한 사람 당으로 따지면 얼마를 손해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거를 계속 모으다 보니까 방시혁 의장이 배분 받은 돈만 4000억이잖아요. 그러면 이것 때문에 정작 손해를 본 사람들은 국민인데, 우리는 우리가 손해를 봤다는 사실 조차도 인지를 못하잖아요. 예를 들어서 최소한 연금이 이게 문제가 좀 있다, 그래가지고 운용사에다 문제제기를 하고 운용사가 '야 이거 사기인거같애' 그래가지고 방시혁 의장이나 이쪽을 가지고 문제를 삼았다면 우리가 알았겠죠.
근데 그 중간 단계에 있는 운용사라든지 연기금에서 그 얘기를 하지 않는거는, (그래서 제가 아까) 이들도 이게 문제가 있다라고 문제제기를 하는 순간 자기 책임이 생기기 때문에 말을 안하고 있다(라는 얘기들을 한거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오히려 언론에서 해줘야 하는 역할인거 같아요. 정작 피해를 본 당사자들은 내가 피해를 봤는지 잘 모르겠고 피해 구제를 하는 방법도 모르잖아요. 그럼 그거를 하라고 있는 데가 연기금이고 연기금이 그걸 잘 하라고 맡긴데가 펀드인데, 그 펀드가 상장 안한다 그래가지고 그냥 넘겼더니 이거 나눠먹기 해가지고 4000억 가져간 문제를. 그냥 단순히 이거를 그들 개인 간의 주주간계약으로 한거고, 방시혁 의장의 리스크를 지고서 계약을 맺었다 이게 하이브의 주장 중에 하나입니다. 그 주식이 만약에 상장되지 않으면은 방시혁 의장의 개인 돈으로 줘야된다. 만약에 주주가 회사에다가 '돈 돌려주세요' 그러면 유상감자 같은 형식으로...(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