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71741997
전남 여수의 유명 맛집을 둘러싼 '불친절 논란'이 확산되자 지자체가 행정 조치에 나섰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여수시 식품위생과는 지난 15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현장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논란이 된 식당 업주를 만나 친철 교육과 함께 행정 지도를 했다.
80대 업주는 "(유투버가)동의 없이 촬영했고 제 목소리가 커, 말투에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해당 업소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 처분 등 강력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위생점검은 다수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상태와 식자재 청결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불친절로 논란이 된 특정업소를 대상으로 지자체가 위생점검에 나선 것은 '과도한 조치'란 목소리도 나온다. 강재헌 여수시의원은 "불친절 논란과 관련된 식당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게 맞냐"며 "한 식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식당 실태 조사와 친절 교육을 강화해 관광도시 여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위생점검이 마치 한 식당에 대한 본보기로 비춰질 수 있지만 위반사항 적발보다는 친절 서비스 개선을 위함이다"며 "도시 전 식당에 대해 친절 교육을 강화하고 메뉴얼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생 점검이 왜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