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회의원 138명, 강선우보다 보좌진 ‘더 자주 교체’…4년 분석 결과
3,603 24
2025.07.17 15:23
3,603 24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2024.7.25 국회사진취재단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강 후보자보다 보좌진을 더 빈번하게 교체한 의원이 138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국회가 문을 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의 수치를 분석한 결과다.

정치권은 이 같은 현상이 보좌진의 취약한 지위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고 해석하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사전 입수한 국회사무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21대 국회가 시작된 2020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전체 304개 의원실(재보궐 포함)의 보좌진 평균 면직자 수는 23.9명이었다. 보좌진 면직이 가장 많이 이뤄진 의원실의 면직자 수는 57명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5명이었다.

국회사무처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각 의원실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 의원실의 경우 2020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6년에 걸친 보좌진 면직자가 모두 46명이었다.

연도별 누적 면직 인원을 살펴보면 2020년 3명, 2021년 9명, 2022년 16명, 2023년 23명, 2024년 37명으로 늘었고, 2025년 상반기까지 46명이 됐다.

한 의원은 이 자료를 토대로 “보좌진의 잦은 교체를 볼 때 강 후보자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조직을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짧은 기간 동안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교체돼 의원실 운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실제 강 의원실의 면직자 수를 전체 의원실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의원실 평균 면직자 수는 23.9명이었는데, 같은 기간 강 의원실에서는 23명이 면직 처리됐다. 즉 강 의원실 면직자 수가 되레 전체 평균을 소폭 밑돈 것이다.

특히 가장 많은 면직자가 발생한 의원실의 경우 강 의원실의 2배가 넘었다.

전체 304개 의원실 중 강 의원실(23명)보다 보좌진이 더 많이 바뀐 곳도 138곳에 달했다.

 

특별히 강 의원실만 기간을 현재까지로 넓혀 46명이라는 수치를 기준으로 봐도, 여전히 14곳의 의원실이 강 의원실보다 더 많은 보좌진을 교체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러한 면직자 수에는 단순히 그만둔 사람뿐만 아니라 승진이나 다른 의원실로 옮겨가기 위해 잠시 면직 처리되었다가 ‘재임용’된 경우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승진하거나 직급이 바뀌면 중복으로 계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재임용’을 위한 면직자를 제외하고 의원실을 완전히 떠난 보좌진 수만 따져봐도 강 의원실의 수치가 특별히 높지 않았다.

앞서 강 의원실 측은 6년에 걸쳐 개인별 직급 변동이나 중복을 제외하고 실제 교체된 보좌진 수는 28명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런데 2020년 5월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재임용을 제외하고 보좌진을 가장 많이 교체한 의원실의 면직자 수는 39명에 달했다. 강 후보자보다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보좌진을 교체한 의원실도 18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자료는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해 1월 미리 확보해 둔 것이라 올해 수치와 비교할 수는 없었다. 이에 서울신문이 올해 자료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국회사무처 측은 “현재로선 전체 의원실에 대한 면직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에 앞서 국회의원의 보좌진 갑질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물론 국회 보좌직은 국가공무원법상 별정직 공무원으로, 선거 주기에 따른 변동성과 의원실 간 이동이 잦은 특성상 일반 정부기관 공무원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보좌진의 임명과 면직이 전적으로 국회의원 개인에게 달려 있다보니 고용 불안정성이 클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구조적’으로 갑질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장관급 국회의원이 의원실 내 9명 보좌진에 대해 절대적 임면권을 갖는 현 구조에서 보좌진의 고용이 불안정한 것은 물론 의원 갑질로부터 보호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58543?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14 00:04 10,0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3,8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9,2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0,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71,8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8,8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6,1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6,7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2034 이슈 일본총리 : 때가 왔다 1 11:38 197
3042033 기사/뉴스 오리온, 비쵸비 생산 라인 증설…'비쵸비 딸기' 정식 출시 2 11:38 115
3042032 기사/뉴스 ‘성시경의 고막남친’ 출연 효과…쿨 이재훈 전국투어 매진 행렬 11:38 55
3042031 이슈 해외 난리난 저스틴 비버 코첼라 사진.jpg 1 11:38 460
3042030 유머 살목지 동네덬인데 22 11:36 1,339
3042029 기사/뉴스 정유미·박서준·최우식, 이번엔 여행…'꽃보다 청춘' 5월 첫방 7 11:36 177
3042028 이슈 브리트니 스피어스 안타까운 근황...twt 2 11:36 504
3042027 기사/뉴스 “제발 연습 좀”…‘대군부부’ 아이유♥변우석, 사이 좋게 연기력 논란 휩싸여 [스경X이슈] 4 11:36 384
3042026 이슈 일본의 멸치회 아이스크림 2 11:31 581
3042025 기사/뉴스 [단독] 나비, 40세에 둘째 득녀 "노산 걱정 많았는데…안영미도 건강하게 출산하길" (인터뷰) 2 11:31 742
3042024 이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악한 장면 110 11:29 6,647
3042023 이슈 XLOV(엑스러브) Pinky up 챌린지 4 11:29 141
3042022 이슈 오사카인들은 집집마다 타코야키 기계가 있다는 미치에다 슌스케 9 11:28 681
3042021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던 "빛이 나는 너에게" 1 11:28 63
3042020 이슈 전남친들 디스하는 코첼라 사브리나 카펜터 3 11:26 824
3042019 정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실 밝히겠다...기자간담회 개최 11:26 99
3042018 기사/뉴스 정유미·박서준·최우식…'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내달 3일 방영 5 11:25 488
3042017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Who is she] 초동 집계 종료 1 11:24 488
3042016 정치 음주운전 전과 천영미, "이재명도 전과인데"…질문한 당원에 사과 요구 26 11:23 964
3042015 이슈 트럼프 현교황을 저격 16 11:23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