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1251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 대통령실은 거듭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다수 언론에서 대통령실의 인사관련 기류에 변화가 있다는 해석기사가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기류 변화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 청문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그에 대한 다양한 보고를 받고 있지만 저희는 아직 특별한 기류 변화가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역시 이에 앞서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강선우 후보에 대해 자진 사퇴로 대통령실 분위기가 기울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므로 바로 잡는다"라며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간신문들은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와 전날 우상호 정무수석의 인터뷰 등을 들어 대통령실의 기류가 두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두 후보자가 모두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두 사람이 (거취에 대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또 <중앙일보>는 우상호 정무수석이 16일 오마이TV 인터뷰에서 "일부 후보자의 경우에는 여론 동향이 굉장히 안 좋게 흘러가는 것을 대통령께 보고하고 있다", "공개적으로야 다 잘됐으면 좋겠단 입장이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한 부분을 들어 대통령실의 기류도 일부 낙마는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 후보자는 보좌관들에 대한 갑질 의혹이, 이 후보자는 자녀 조기유학과 논문표절 의혹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