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사 껴안으려 한 학생 사회봉사라니… 참담한 교권 현실"
4,043 6
2025.07.17 01:29
4,043 6

노조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A고 학생 B군에 대한 지역교권보호위윈회를 열고 심의 결과인 '사회봉사 10시간' 처분을 피해 교사 C(여)씨에게 통보했다.

 

노조는 "피해 교사 C씨는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에도 다시 가해 학생을 만나 담임으로서 학생을 지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범죄에 해당되는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강력한 조치 및 피해자 보호 대책 없이는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교보위는 학부모, 변호사, 대학 등으로 구성되며, 1회의 심의만으로 교권침해 사안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 재심 청구 등의 방법이 없어 민형사 사건에서의 대법원 판결과 같은 지위를 가진다"며 "피해교사는 처분에 대한 어떠한 이의제기를 할 수도 없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선생님들이 학생에게 폭행당하고 강제추행의 피해를 당해도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교육활동을 계속 진행하라'는 이번 심의 결과는 교사들에게 또다시 모든 책임을 개인이 감당하도록 하는 제도의 허점을 드러낸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C씨의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공간 이나연 변호사는 "많은 교권침해 사안을 선생님들과 함께 대응했지만 이런 처분결과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가해학생에 대한 적절한 처분과 교육적 지도, 피해 교사에 대한 보호 및 회복 모두에 부정적인 결과"라며 "교보위 처분 결과로 인해 오히려 피해교사가 교직을 떠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안타깝고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A고 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교보위 처분 및 피해교사 보호 등과 관련해 "얘기할 게 없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8일 제주시 모처에서 피해 교사가 발언하고 있다. 해당 교사는 제주 모 고등학교 재직 중 학생으로부터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 피해를 입었다. 관련 교권보호위원회가 진행 중이다. 2025.06.1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8일 제주시 모처에서 피해 교사가 발언하고 있다. 해당 교사는 제주 모 고등학교 재직 중 학생으로부터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 피해를 입었다. 관련 교권보호위원회가 진행 중이다. 2025.06.18. oyj4343@newsis.com

한편 이번 A고 사건은 지난 5월16일 발생했다. 담임교사 C씨는 교실에서 B군에게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 것을 지도했다.

이 과정에서 B군은 C씨를 껴안으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저항하는 C씨의 팔을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이 다가오자 C씨는 교실 밖으로 도망쳤다.

이후 B군은 새벽시간대 C씨에게 '자퇴하겠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식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미 C씨로부터 연락하지 말라는 부탁을 받은 상황이였다.

 

당시 C씨는 학교 측에 사안을 알렸으나 B군과의 분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신고를 하지 않으면 분리가 불가능하다는 게 학교 측 입장이었다.

C씨는 사건 발생 닷새 뒤 B군을 데리고 수학여행을 인솔해야 했다. 이후 교보위에 해당 사안을 신고하고 병가와 연가 등을 사용,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와 함께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C씨는 지난달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제가 그 학생한테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고, 제가 뭘 고쳐야 학생으로부터 이런 행동을 당하지 않을까 고민해봐도 전혀 답을 모르겠어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https://v.daum.net/v/2025071617052526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원조 겔 마스크 맛집의 역대급 신상✨ NEW 콜라겐 젤리 미스트 체험 이벤트 (100인) 523 03.05 29,4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56,1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04,9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47,9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35,1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5,5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9,0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4,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260 이슈 [WBC] 슈와버 역전 투런 (영국 1 : 3 미국) 11:32 49
3013259 유머 중식 셰프들의 친한 친구 구별법 ㅋㅋㅋㅋ 1 11:31 263
3013258 유머 WBC) 이름이 쫌 뭔가뭔가해서 그렇지 10 11:29 553
3013257 유머 발레는 역병, 전쟁, 혁명, 제국의 몰락을 모두 이겨냈습니다. 우리는 발레가 티모시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11:29 343
3013256 이슈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은 일본 가와사키의 쇼핑몰 풍경 6 11:29 381
3013255 이슈 어떤 아이돌이 주식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된 썰 1 11:29 451
3013254 이슈 권일용, 표창원님이 반드시 해결하고 싶다고 말한 사건 2 11:27 903
3013253 유머 내 고양이가 살찐걸 믿을수없어 만화 5 11:23 848
3013252 유머 왜 이주승한테만 이런 일이 2 11:22 938
3013251 유머 @난 이제 저 파트하면 이거밖에 생각 안 남 1 11:22 429
3013250 이슈 이란혁명수비대(IRGC)- 실질적인 이란 군부 4 11:22 352
3013249 유머 왕사남 쫑파티 건배사 ㅋㅋㅋㅋㅋ 8 11:21 1,326
3013248 유머 '쉬었음' 청년도 품는 오타니 3 11:21 1,022
3013247 이슈 야후꾸러기 추억의 게임 <마법의 성> 아시는 분;;;;;;;;.jpg 6 11:21 410
3013246 유머 자존심 상한 폴란드 24 11:19 2,066
3013245 이슈 티모시 샬라메 망언 조회수 4600만명 돌파 12 11:19 1,326
3013244 이슈 루이비통쇼 참석차 출국하는 필릭스.jpg 4 11:18 794
3013243 이슈 해든이 뿐만아니라, 아직도 계속 희생 되고있는 무고한 가냘픈 작은 생명들을 지키고자 한 뜻을 모아 실천하려고 합니다. 1 11:18 376
3013242 정보 건강은 ‘무조건’ 유전자 탓이 아닌 이유.jpg 5 11:16 1,657
3013241 이슈 [WBC] 의외의 상황이 펼쳐진 미국vs영국 경기 18 11:15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