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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곰팡이 핀 2군 시설…‘투자’ 인색한 키움에 선수협도 나섰다

무명의 더쿠 | 07-16 | 조회 수 2732

https://naver.me/xcAH1Zdn


https://youtu.be/48tLJF_Tx4M


[앵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야구 2군 경기장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로 키움 이야기인데요.

선수협회도 키움의 인색한 투자와 비정상적인 구단 운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곰팡이 가득한 천장 아래 떨어지는 물을 받는 플라스틱 통이 놓여있습니다.

실내 훈련장 내부에도 누수가 심각하고, 시설 곳곳이 파손돼 있습니다.

키움의 2군 팀인 고양 히어로즈 홈구장인데, KBO 점검 결과 경기장과 더그아웃 등 시설 노후화가 심각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운영 주체인 지자체의 책임이 크지만, 이 정도로 상황을 방관한 키움의 구단 운영 방식도 문제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하는 프로야구선수협회도 오늘 "열악한 2군 구장이 매년 문제가 됐지만 키움은 개선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며 특정 구단에 대해 이례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단장과 감독의 경질, 특혜 채용 의혹 등 최근 불거진 논란도 시대에 역행한다고 꼬집은 선수협회는 "샐러리캡 평균을 밑도는 선수단 운영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하성, 이정후 등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지금까지 600억 원을 넘게 번 키움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49.7% 최하위로 바로 위 NC에도 한참을 못 미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조영주/프로야구선수협회 운영팀장 : "(키움 구단이) 특히 선수단의 처우나 시설 투자 등에 조금만 더 힘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약 5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굳게 지갑을 닫은 키움 탓에 샐러리캡 하한선을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중에 있습니다.

승률 3할을 간신히 넘기고 있는 꼴찌 키움의 성적이 과연 단장과 감독만의 탓인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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