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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모스탄에게 보낸 尹 옥중편지 “하루하루 힘들어…특검의 접견 금지 결정은 악의적”[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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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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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00733?sid=001

 

모스 탄과 접견 특검 금지로 불발되자
尹, 변호인이 옮겨쓴 옥중서신 보내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모스 탄 교수 앞으로 보낸 편지. 수감자의 서신은 당일 외부 반출이 안돼 김계리 변호사가 적었다. [김계리 변호사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백을 주장하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와 윤 전 대통령의 접견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허락하지 않으며 무산되자 양측은 편지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

1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이날 모스 탄 교수와 윤 전 대통령의 접견이 무산되자 탄 교수가 쓴 영문 편지와 번역본을 가지고 윤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고 한다.

이를 본 윤 전 대통령은 자필로 답장을 썼지만 구치소 규정상 수용자가 작성한 서신은 당일 반출이 금지된 까닭에 그 자리에서 김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쓴 편지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변호인단이 공개한 편지를 보면 탄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을 ‘국가의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서울대학교와 인천공항에서 열렸던 행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님을 열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는지 꼭 보셨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국가적 위기 속에서 대통령님께 평안이 있길 바란다”며 “저는 진심으로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구할 것이라 믿는다. 많은 사람이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믿길 바란다”고 적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서울대 특강 등에 참석하고자 최근 내한했다. 하지만 그가 ‘중국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 등의 근거없는 발언을 했던 사실이 논란이 되며 모두 취소됐다.

윤 전 대통령은 답장에서 “갑작스러운 특검의 접견금지 결정으로 만나지 못해 아쉽다”며 “어제 교정당국과 이미 접견 약속을 잡았는데도 저와 모스 탄 대사의 만남을 막으려고 전격적인 접견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탄 교수와 미국 정부가 세상의 정의를 왜곡하는 세력, 시스템과 대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자신의 대선 출마 선언과 대통령 취임사에도 같은 인식과 철학이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나는 최근 재구속돼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들다”면서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싸우는 동지들에게 격려와 안부를 전한다”고 편지를 매듭지었다.

앞서 이날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이들과의 접견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날 구속이 적법한지 따져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부장판사 류창성·정혜원·최보원)는 오는 18일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심문 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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