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wh2RAvBPnQ?feature=shared
지난 2008년, 9살 나이에 보육원에 입소한 김정의 씨.
친부로부터 지속적 성적 학대를 당해 온 김씨는
이곳은 자신의 안전한 피난처가 될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마저 보육원 간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력을 당하게 됐고,
더 이상 도망갈 곳 없는 김씨가 의지할 데라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상담기관뿐이었습니다.
[김정의 씨(가명)]
"트라우마 때문에 제대로 일상생활도 못 해요. 다 잘 살라고 하는데 잘 사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지금도 치료받고 상담받는.."
고등학생이던 2017년,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던 20대 사회복지사마저
김씨를 그냥두지 않았습니다.
"보호자 역할을 해주겠다",
"자신의 집에 와서 살라"며
김씨를 유인하려 했고,
급기야 성범죄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정의 씨(가명)]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어서 도움 요청을 받으려고 갔더니 유사 강간이 있었고...영도다리에 투신했다 구조된..."
결국 김씨의 신고로 이 사회복지사는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씨에게 남은 건 이제,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깊은 불신뿐이었습니다.
MBC보도 이후 부산시와 관할구청은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모든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유나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76591&mt=A&subt=0
https://youtu.be/cQ646WKU2Mg?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