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등 자체 혁신은커녕 친윤(친윤석열)계와 이른바 '윤 어게인(YOON Again)' 세력에 다시 잠식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강하게 반대하던 인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도당 위원장과 인천시당 위원장을 각각 선출한다. 경기도당은 심재철 전 의원과 김선교 의원, 인천시당은 원외인사인 유제홍 부평구갑 당협위원장과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경선한다.
심 전 의원은 과거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김 의원은 양평군수 출신으로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 유제홍·박종진 위원장 역시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연 친윤계다.
이미 선출된 시도당 위원장들 역시 친윤계 일색이다. 부산(정동만), 울산(박성민), 대구(이인선), 경북(구자근), 강원(이철규), 전북(조배숙), 전남(김화진), 세종(이준배), 충남(강승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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