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이 대통령, 참사 유가족에 머리 숙여 사과···“정부 책임 다하지 못해”
44,554 281
2025.07.16 17:39
44,554 28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83177?sid=001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사죄한다”고 밝혔다. 당·정·대 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참사 유족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행사 모두발언에서 “이 사회가 생명보다 돈을 더 중시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먼저 생각하는 잘못된 풍토들이 있었기 때문에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거나, 다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행사에는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4건의 사회적 참사 유가족 207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에서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에서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의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 사죄의 말씀으로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리도 없고 유가족들의 가슴속에 맺힌 피멍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다시는 정부의 부재로 우리 국민이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유가족을 향해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있는 말씀이 있는 대로 많이 들어보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이 주신 말씀을 충분히 검토하고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 필요한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사죄 발언에 일부 유족들은 흐느껴 울기도 했다.

최은경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송해진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김유진 무안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2기 대표, 김종기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4명의 유가족 대표단이 공개 발언을 했다. 이들은 사고 진상규명, 재난안전관리체계 전면 개편,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생명안전기본법은 이 대통령의 대선 10대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에서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겨레 김태형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에서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겨레 김태형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 참모진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김원이·권향엽·남인순·박주민·이연희·이해식·전진숙 등 여당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이던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 책무이고, 그 일을 구체적으로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실수하지 않는 것이 의무임에도 의무 불이행으로 많은 사람이 참사를 당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13 12.23 26,5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76 유머 엄마들의 크리스마스 데이......ytb 12:10 87
2942975 이슈 쿠팡 최신 근황.............jpg 1 12:10 261
2942974 기사/뉴스 'K팝 전문 평론가' 김영대,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안타까움 12:09 336
2942973 이슈 kiiikiii 키키 2025년 크리스마스 메세지 🎄 1 12:05 80
2942972 이슈 쯔양 5kg 카레 도전 먹방하는데 옆에서 1.5kg 카레 시켜 먹는 매니저 11 12:04 2,209
2942971 이슈 2025 포레스텔라 크리스마스 인사🎄 (2025 Forestella Christmas) 12:02 66
2942970 이슈 🎄🌟 2025 Happy Holiday with 르세라핌 ☃️❄️ 1 12:02 121
2942969 유머 사장님의 이혼이 슬픈 세무사 9 12:01 2,406
2942968 기사/뉴스 [단독보도] 하이브, 1.2조 들인 이타카 실자산은 728억…민희진 공격 PR회사엔 335억 16 12:01 581
2942967 기사/뉴스 Good Bye 2025 l 혁명가가 되지 못한 뉴진스, 요란했던 복귀 5 12:00 312
2942966 이슈 올데프 쇼츠 업로드 - 🎁 ALLDAY CHRISTMAS 🎁 12:00 71
2942965 유머 떡으로 만든 김치와 고구마 6 12:00 566
2942964 이슈 [ENA 드라마 아이돌아이] 수영X김재영 닉주디 네컷 영상📸 12:00 146
2942963 유머 노래도 잘하는 허경환 3 11:59 280
2942962 유머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 11:59 456
2942961 유머 평소에 점잖은 초1 학생의 연말 편지를 받은 선생님 2 11:59 746
2942960 이슈 최강록 셰프가 뜨거워도 짧은 집게만 쓰는 이유 ㄷㄷ 27 11:57 3,692
2942959 유머 식혜감별사 2 11:55 317
2942958 유머 앨리베이터 경고문에 누가 글 써둠 2 11:55 1,416
2942957 이슈 엄청 실감 날 것 같은 로봇 팔 기반 VR 롤러코스터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5 11:54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