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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尹어게인' 발대식 후폭풍…국민의힘 지도부 "그런 자리인 줄 모르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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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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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97412?sid=001

 

송언석, '부정선거 음모론'에 "당과 관련 없다"…친윤에 비판 쇄도 "극우에 부화뇌동"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부정선거론을 펼치는 '윤 어게인' 주축 행사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과 전혀 관련 없는 얘기"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에선 "당을 내란 정당으로 완전히 침몰시킬 생각인가"라는 반발이 연일 터져 나왔다.

송 비대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가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 중 '국민의힘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어게인, 부정선거 관련 주장이 나왔는데 이에 대한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당과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해당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 경위를 "당 소속 중진 의원을 포함해 초선 의원까지 누구라도 행사하는 데 찾아가서 격려하고, 함께해주는 것이 원내대표의 책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인 토론회, 세미나 유형의 자리로 생각하고 갔다"며 "참석한 일부 인사의 발언 때문에 그런 오해가 나왔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송 위원장은 윤상현 의원 주최로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라는 이름의 토론회 겸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 발대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전한길 씨가 참석했는데, 전 씨는 국민의힘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출당으로 얻은 게 대선 패배", "윤 전 대통령이 함께였다면 대선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전 씨는 또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을 함께 펼쳤는데, 그는 전날 장동혁 의원 주최로 열린 '신우파의 길' 토론회에도 참석해 이와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송 위원장은 "그 자리에 참석한 분 중의 일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발언을 했다고 뒤늦게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참석했다가 인사만 하고 바로 자리를 빠져나왔다. 아마 윤상현 의원도 그 자리에서 그분(전한길)이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예상을 못 한 거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어게인'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 형식의 윤 의원 주최 토론회 얼개는 이미 사전에 공지된 상태였다. 송 위원장뿐만 아니라 김정재 정책위의장,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정점식 사무총장 등 지도부 주요 인사들이 줄지어 참석한 점도 이 행사에 무게를 두는 당의 분위기를 반영한다.

"극우에 부회뇌동"…'수권정당 자격 상실' 지적도

당내에서는 여전히 윤 전 대통령과 극우세력을 끊어내지 못하는 '친윤' 주류의 움직임에 비판이 거세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유튜브 강사를 데려와서 '친길'(親전한길)계를 만들려고 하나"라며 "내란당, 계엄당, 윤 어게인당으로 (당을) 완전히 침몰시킬 생각인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지도부의 윤어게인 행사 참석"을 지적하며 "황당하고 답답한 것은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이 이러한 극우적 주장에 부화뇌동해 이들의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강성 지지층의 표를 얻으려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극우세력을 버리지 않고 살짝살짝 이용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을 당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배제하는 것이 개혁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한 줌 부정선거 음모론 극우세력을 끌어들여 판을 깔아줘서 개인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있다며 "최근 당의 수뇌부가 부정선거 음모론 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도대체 국민의힘 지도부가 하려는 건 혁신과 변화냐, 아니면 윤어게인이냐. 분명히 해줘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 중심으로 영웅 서사를 쓰며 똘똘 뭉쳐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나. 당이 가고 있는 이중적인 모순 행동에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저 당이 혁신하는 당이라고 국민 누가 인정해 주겠나"라며 "(윤어게인 주장에) 당 의원들이 부화뇌동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렇게 나가면 내년 6월 지방선거 가능하겠나. 또 엄청난 참패를 하면, 수권정당으로서 완전히 자격이 상실될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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