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성시의회에서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을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천연기념물인 공룡알 화석지를 보유한 화성시가 NC다이노스의 새로운 연고지로 안성맞춤이라는 주장인데요.
화성시는 당장 유치에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창원시와 연고지 이전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양측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와 성남, 청주와 울산 등이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자는 제안이 화성시의회에서 나왔습니다.
화성시의회 김상수 의원은 "화성시와 NC다이노스 야구단은 정체성과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결합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수 / 화성시의회 의원]
"특히, 우리 시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으로, 공룡을 팀 마스코트로 삼는 NC 다이노스의 상징성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선 화성특례시의 교통과 산업, 개발 여건을 봤을 때 다른 도시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상수 / 화성시의회 의원]
"과거 수원시가 kt 위즈를 유치하며 약 1,373억 원의 경제 효과와 1,4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한 바 있습니다. KBO 자료에 따르면, 구단 1팀당 연간 250~30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하며..."
화성시는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일단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 화성시에는 프로구단을 유치할 전용구장이 없어서 새롭게 지어야 합니다.
구장 건설에만 3천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예산 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또한 구단을 운영하는데 연간 150억 원 이상이 드는데 어떤 기업이 나설지 장담할 수도 없다는 설명입니다.
화성시의회에서 NC 구단 유치를 위한 TF구성 제안이 나온 상황.
화성시가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됩니다.
B tv 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길정
CG : 강수민
출처 : B tv news(https://news.skbroadb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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