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는 중학교 때부터 보기 시작한 웹소설 '멸살법'(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작가 tls123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주인공 김독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김독자는 어린 시절 동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 어느 큰 회사의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한 그는 계약직 근무를 마무리하는 날, tls123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김독자가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결말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그는 모두가 죽고 주인공 혼자 살아남은 결말에 허망함을 느꼈고, 작가에게 "이 소설은 최악이다"라며 불만을 표출한다. 이는 학창 시절 일진들의 협박 앞에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던 자신의 트라우마와도 연결된 불쾌감이었다. 지난 몇 년간 '멸살법'은 독자는 김독자가 유일했다. tls123은 소설의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에게 답장을 해온다. "결말이 마음에 안 들면 직접 써보시죠."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21/0008372319
https://x.com/ff14_tls/status/1945291311801581813
https://x.com/coxcocks28/status/1945296821955518504
https://x.com/yejji111/status/1945295439042957592
전독시 원작 웹소설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