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에서 같이 살던 자기 가족을 흉기로 모두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된 A 씨(36)를 인천지검 부천지청으로 송치한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김포 하성면 한 단독주택에서 같이 살고 있던 60~70대 부모와 30대 친형 등 총 3명을 흉기로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가족 간 불화가 있었고, 형이 내게 훈계했다"는 취지의 1차 진술을 경찰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범행은 그의 부모 지인이 현관문 앞 혈흔을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1일 오전 11시쯤 집 안에서 자고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 씨 아버지와 형은 방안, 어머니는 부엌 쪽에서 사후강직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집 안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 씨는 과거 질환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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