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두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 K, C 두 개의 데뷔조가 탄생할 예정이었으나, 제작 과정에서 추후 두 영역이 합쳐져 하나의 팀이 데뷔하는 걸로 수정됐다.
김 CP는 "연출적인 결정이었다"면서 "두 플래닛 참가자들의 개성과 재능, 잠재력이 너무 달랐다. 이들이 만나서 내는 시너지가 어떨지 궁금증이 컸다. 두 플래닛의 참가자들이 하나의 데뷔조로 데뷔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정경 PD는 "예상치 못한 구성이나 전개로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면서 K 플래닛은 향상된 실력을, C 플래닛은 K팝 오디션을 처음 접해보고 트레이닝 시스템을 처음 접한 참가자들의 개성 있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다른 점으로 가져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프로그램이 하나의 플래닛으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드라마틱한 전개, 새로운 관계성이 몰입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중국이었을까. 김 CP는 제로베이스원이 탄생했던 전 시즌을 언급하며 "그때 중화권 참가자들의 비중이 컸는데, 한국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다 보니 통통 튀는 매력이나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하지 못하는 모습을 봤다. 이번에는 중화권 친구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트윈 플래닛을 기획했을 때 첫 프로젝트를 중화권에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즌1에서 중화권 참가자 비중이 컸고, 1위를 차지한 장하오도 중화권이기 때문"이라면서 "시작이 C일 뿐이지, 다른 지역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CJ ENM은 자회사로 음악 레이블 웨이크원을 두고 있다. 이에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겠냐는 우려는 여전하다. 이와 관련해 김 CP는 "웨이크원이 자회사인 건 맞다. 그렇지만 우리 프로그램 자체가 매우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하고, 방송 제작진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제작진이 참여한다. 또 방송이 시작되면 시청자분들이 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방송 분량과 관련해서도 "제가 '걸스플래닛', '보이즈플래닛', '아이랜드'까지 진행했다. 항상 참가자들에게 '압도적인 재능, 매력, 실력이 있거나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빛나면 방송에 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게 방송 분량에 대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방송 분량은 제약이 있어서 최대한 마케팅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해서 한명도 빠짐없이 소개하려고 한다. 무대 직캠도 여러 참가자가 조명되고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최종 데뷔 인원이나 계약 기간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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