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수처장 “윤석열 체포하려던 검사 고립, 구하던 수사관 전치 3주”
4,031 42
2025.07.16 10:45
4,031 42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지난 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 시도 당시 경호처와 대치하며 검사가 고립됐고, 그를 구하다 수사관이 전치 3주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1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공수처 여검사가 차벽을 돌파하다가 경호처 제지에 의해 고립되기도 했다. 그 여검사를 구출하기 위해 우리 수사관이 경호처하고 몸싸움을 하다가 3주 손목 염좌 상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3일 공수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안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려 했으나 경호처의 방해로 무산된 바 있다.

 



오 처장은 당시 “현장의 검사들로부터 ‘지금 여러 가지 본새를 보니까 (경호처 직원들) 옷 안에 화기가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만일 총기가 막 싸우다가 땅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그거 서로 줍느라 분쟁이 일어나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공수처는 오전 8시2분께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열고 안으로 진입했지만, 안전상의 우려로 오후 1시30분께 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그러자 “5시간 만에 체포 포기는 생색내기”(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의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오 처장은 이후 관저 앞에 모인 은박 담요를 뒤집어쓴 ‘키세스 시위단’이 눈발 속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 촉구 시위를 하는 모습을 봤다며 “마음속으로 그 눈발은 그 어떤 습설보다도 무겁게 우리 공수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뼈아픈 국민들의 함성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며 “국민의 비난이 있었기 때문에 (1월15일) 2차 체포영장에 대해선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마침내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현재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거부하는 상황을 두고는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강제 구인해도 된다고 하는 선례가 있다”며 “(지난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때는) 현직 대통령이었고 너무 무리한 집행을 통해 프레임 전환이 될까 봐 조금 더 조심한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직 대통령이고 엄격한 법 집행이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법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것이 법질서 수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지금 공수처에 “여러 중요한 사건들이 있다. 뇌물 사건도 있다”며 “특검에서 보낸 사건 외에도 유의미한 사건들이 (공수처에) 굉장히 즐비해 있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검사나 수사관들이 공수처에 많이 오려 하나? 공수처 인기가 요새 어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많이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621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22 12.11 12,9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4,9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6,3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9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946 유머 TGA상 보다 더 명예로운 상을 받은 킹덤컴2.jpg 16:12 0
2928945 이슈 환승연애 희두나연이 진짜 대단한 점 16:12 123
2928944 정치 "정부가 사기 당해"…李대통령, 다원시스 철도차량 납품 지연 질타 16:11 146
2928943 이슈 지금 당장 8만원 버는 법 7 16:08 1,123
2928942 이슈 성덕 인증 제대로 한 아이돌 16:08 450
2928941 이슈 오늘 mbc <나 혼자 산다>에 키 방송분 안 나오는 듯 23 16:08 2,365
2928940 유머 [냉부] 핫게간 손종원 셰프 인스스 방금 전 추가 20 16:08 1,870
2928939 정치 더불어민주당 주최 제 1회 민주대상 오프닝 퍼포먼스 "빛의 혁명 vs 계엄군 댄스 퍼포먼스" 14 16:07 213
2928938 기사/뉴스 14년째 3938억 안내고 버틴다…세금 체납 1위는 '선박왕' 권혁 2 16:07 490
2928937 이슈 고양이가 갓냥이인 이유 5 16:06 410
2928936 이슈 현재 환율.jpg 12 16:04 1,522
2928935 유머 [남극의 셰프]방송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의 중요성 3 16:03 1,634
2928934 기사/뉴스 [단독]샤이니 키, 오늘(12일) '나혼산' 불참 "주사이모 관련 無, 미국 투어 스케줄" 9 16:03 1,062
2928933 이슈 일본 지하철에서 치한범을 잡았는데 도와준 여자들이 더 많았음 13 16:02 1,176
2928932 유머 엄마랑 같이 아빠 내쫒는 고양이 첨지 6 16:02 598
2928931 이슈 놈편 유무에 따른 수명 차이 11 16:01 908
2928930 이슈 올데프 애니 베일리 영서 쇼츠 업로드 - Can’t pick your favorite side 16:01 82
2928929 유머 야채가 한톨도없는 닭가슴살치킨 두덩이가 굉장한 업사이드다운버거 19 16:00 1,186
2928928 유머 안은진 못 알아보는 정경호 1 15:59 1,364
2928927 기사/뉴스 "B건설은 노무비 지급해라"…50대, 아파트 외벽서 5시간 고공농성(종합) 9 15:57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