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육휴도 못 쓰나"…고용부, 민주당 경기도당 '직괴' 조사

무명의 더쿠 | 07-16 | 조회 수 1021

경기도당 일하던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사직서다.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A씨의 성명, 직위, 생년월일을 지웠다. 사진제공=A씨.

경기도당 일하던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사직서다.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A씨의 성명, 직위, 생년월일을 지웠다. 사진제공=A씨.

경기도 한 병원이 올 1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일하던 A씨에게 발부한 진단서 일부다.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A씨의 성명, 주소, 병원명 등 관련 정보를 지웠다. 사진제공=A씨.

경기도 한 병원이 올 1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일하던 A씨에게 발부한 진단서 일부다.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A씨의 성명, 주소, 병원명 등 관련 정보를 지웠다. 사진제공=A씨.

1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당 직원(당직자) A(33)씨는 올 3월과 7월 두 차례 경기고용청에 자신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정서를 냈다. 경기지청은 아직 두 진정건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았다.

1차 진정서를 보면 2023년 6월 28일부터 경기도당에서 근무한 A씨는 작년 9월부터 올 3월 육아휴직을 쓰기 전까지 B씨 등으로부터 부당한 인사 조치·승진 불이익, 부당한 업무지시, 뒷조사,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A씨는 1차 진정 전인 올 1월에 경기도당와 중앙당에 진정서를 먼저 제출했다. 하지만 중앙당은 A씨의 진정을 기각했다.

A씨가 2차 진정을 낸 이유는 경기도당의 진정 기각이 부당하고, 올해 3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신청한 육아휴직 연장 신청까지 거절됐기 때문이다. A씨는 우울증 증세로 작년 12월과 올 1월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직장 내 괴롭힘 정도가 심해 육아휴직 연장을 원했다. 하지만 경기도당은 육아휴직 기간을 6월 27일로 약 2개월 줄이라고 통보했다. 육아휴직 사유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도 제외하라고 했다. 심지어 경기도당은 A씨에게 육아휴직 연장 조건으로 사직서를 요구했다. A씨는 더 이상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8월 31일까지 육아휴직을 쓰기 위해 6월 26일 사직서를 냈다.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 않은 원인 중 하나로 경기도당 내 근무 환경을 지목했다. A씨가 근무할 당시 경기도당 직원은 13명이었다. A씨를 포함해 8명은 고용불안이 크고 문제제기가 어려운 비정규직인 계약직 근로자다. 일부 직원은 계약 종료일을 명시하지 않고 경기도당 위원장 임기일까지 근무한다는 내용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도 근로자를 보호하는 노동조합이 있다. 하지만 정규직 근로자만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국회는 이날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A씨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김 후보자에 “가해자들이 적법한 징계를 받길 바랄 뿐”이라며 “김영훈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피해자와 을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동부를 만들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A씨가 자신의 피해를 알리기 위해 가입한 전국단위 노조 ‘우리함께 노동조합’의 김명호 위원장은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정식 항의 공문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정부가 내건 노동존중을 실현하려면 A씨의 피해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당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진정건 처리 등은) 중앙당의 결정으로 개별적인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 측은 “당직자 중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정규직 노조에 가입할 수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계약직도 원하면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노조원이 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0961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55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트럼프, 연설 중 한국·일본 등 지목 안한 것은 다행"
    • 11:33
    • 조회 0
    • 기사/뉴스
    • 양인척.스페인국경 넘으려다가 발각된 3인
    • 11:32
    • 조회 54
    • 이슈
    • 어제자 국힘 서울시장 토론회
    • 11:32
    • 조회 113
    • 정치
    • 내 여고시절 만우절 에피소드 푼다
    • 11:31
    • 조회 179
    • 유머
    • 자기를 끌어안는줄 알았던 곰
    • 11:31
    • 조회 151
    • 유머
    • 日 덮친 중동발 원유 충격…민생 부담 커지고 보조금 재원도 흔들
    • 11:29
    • 조회 162
    • 기사/뉴스
    • 알바는 무단이탈했지만 손님들이 알아서 바코드 찍고 물건 돈 낸 사건
    • 11:27
    • 조회 1271
    • 이슈
    8
    • 웃으면서 오토바이 연구하는 해삐곰도리 루이바오💜🐼
    • 11:26
    • 조회 496
    • 유머
    12
    • 데뷔 50주년 한영애, 신곡 '스노우레인' 발표하고 전국투어
    • 11:24
    • 조회 78
    • 기사/뉴스
    • 드디어 나오고 만 🔥두바이 쫀득 초밥🔥
    • 11:24
    • 조회 803
    • 유머
    9
    • 크나큰 출신 배우 우승, 첫 일본 단독 팬미팅 'MAY BE' 개최..5월 오사카 달군다
    • 11:24
    • 조회 237
    • 기사/뉴스
    1
    • 감히 거래처가 진수한테 일줌
    • 11:24
    • 조회 1325
    • 유머
    14
    • 오토바이는 후야꼬야!! 열심히 마킹하는 후이바오🐼🩷
    • 11:23
    • 조회 593
    • 유머
    15
    • 많이 심각해진 하이브 주가
    • 11:23
    • 조회 2250
    • 이슈
    30
    •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코리아 Dazed & Confused Korea 썸머 에디션 커버 태연
    • 11:21
    • 조회 300
    • 이슈
    6
    • 진짜 왜 있는지 모르는 혜택 1순위
    • 11:21
    • 조회 1961
    • 이슈
    26
    • 스포티비 일본 vs 잉글랜드 조회수 하루도 안되서 100만 돌파
    • 11:21
    • 조회 168
    • 이슈
    1
    • 킥플립 계훈 계랄 1도 안 먹히는 재재......jpg
    • 11:21
    • 조회 633
    • 이슈
    9
    • 오토바이키 먹어버리는 루이바오🐼💜
    • 11:21
    • 조회 514
    • 유머
    9
    • “멜론빵에서 인분 냄새” 발칵…알고보니 실수로 ‘이것’ 넣었다
    • 11:20
    • 조회 656
    • 기사/뉴스
    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