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모두를 위한, 인도네시아와의 훌륭한 협상이 방금 완료됐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그들의 존경받는 대통령과 직접 협상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과 새로운 협정을 맺은 아시아 국가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2곳으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전쟁 속에 미국과 가장 먼저 무역협정을 체결한 영국까지 더하면 총 3개 국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들(인도네시아)은 (관세로) 19%를 내고, 우리는 아무것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인도네시아산 제품에는 19%의 관세를 물리지만,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미국산 제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이러한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와 지난 7일 공개한 관세 서한에서 적시했던 관세율 32%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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