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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생후 10개월 딸에게 ‘男 생식기’ 생겨… 원인은 아빠가 쓰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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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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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의 한 부모는 생후 10개월 딸의 신체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병원을 찾았다. 남성의 생식기처럼 변했다는 것이다. 혈액검사 결과, 딸의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여성 신생아의 정상 범위(약 20~60ng/dL)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살그렌스카대 소아내분비과 요반나 달그렌 교수는 “이는 여성의 외부 생식기의 형태가 남성화되는 ‘비정상 여성 남성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며 “아빠가 사용 중이던 남성 갱년기 치료제가 원인이었다”고 했다. 아빠는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몸에 바르는 형태의 테스토스테론 젤을 사용하고 있었다. 젤을 바른 채로 딸을 안거나 접촉해 딸이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것이었다.

이후 아빠가 호르몬 젤 사용을 중단하고, 딸과 접촉할 때 주의하면서 수개월에 걸쳐 아이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화되고 생식기 형태도 점차 원래 모양으로 돌아왔다.

테스토스테론 젤이란 피부에 바르는 형태의 호르몬 보충제다. 갱년기, 고환 기능 저하, 뇌하수체 이상 등으로 인해 남성에게 근육량·성욕·에너지 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치료제로 사용된다. 어깨, 팔, 복부에 매일 한 번씩 바르며 남성 호르몬이 피부를 통해 전신 순환계로 흡수된다.

테스토스테론 젤을 사용한다면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최소 4~6시간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호르몬처럼 미량으로도 생리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의 경우 타인 피부 접촉을 통해 체내 흡수가 가능하다. 2020년 미국 FDA 자료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젤 제형 사용자 중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2차 노출이 발생한 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다.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는 여성의 생리불순, 남아의 음경 확대, 여아의 음핵 비대, 조숙성 이차성징 등이었다.

특히 신생아나 유아는 성인보다 피부 장벽 기능이 발달하지 않았고, 체중 대비 흡수율이 높아 약물 독성에 훨씬 민감하다. 요반나 달그렌 교수는 “부모들이 호르몬 치료를 받는 일이 늘면서 그 영향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며 “엄마가 바르던 에스트로겐 크림에 노출된 10세 남자아이가 여성화 유방증을 경험한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9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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