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똑같은 음식도 ‘이때’ 먹으면 몸이 더 효율적으로 처리… “혈당에 안전”
6,623 8
2025.07.15 23:10
6,623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94595?sid=001

 

아침이나 점심 무렵에 음식을 집중해 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 포츠담 인간영양연구소 연구진은 성인 쌍둥이 92명을 대상으로 식사 시점과 혈당 조절 능력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5일 동안 섭취한 음식과 시간을 기록했고, 혈당 반응 검사를 통해 인슐린 민감도와 공복 인슐린 수치를 측정했다. 인슐린 민감도는 인슐린이 혈당을 얼마나 잘 조절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공복 인슐린 수치는 식사 전 혈액 속 인슐린의 양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식사 시점이 생체리듬과 얼마나 어긋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하루 섭취 칼로리의 절반을 넘기는 시점을 ‘칼로리 중심 시점’으로 정의했다. 이후 이 시점이 개인의 수면 중간 시점(잠든 시각과 일어난 시각의 중간 지점)보다 얼마나 늦은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칼로리 중심 시점이 늦을수록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지고, 공복 인슐린 수치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같은 혈당을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당뇨병 위험 증가와 연결된다. 또한 늦은 시간에 칼로리를 집중해서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큰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하루 중 먹는 시각이 늦을수록 몸은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며 “가능하면 아침이나 점심 무렵에 식사의 대부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식사 시점을 결정하는 데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실제로 쌍둥이 간 식사 시각은 유사한 경향을 보였고, 식사 시점은 개인의 수면 패턴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연구진은 “식사 시점을 결정하는 데 단순한 생활 습관뿐 아니라 유전적 영향과 생체 시계 차이도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하루 중 식사 시각이 혈당 대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이라며 “건강한 대사를 위해서는 식사량뿐 아니라 식사 시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8 12.26 15,4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304 이슈 임성근 셰프 진짜 냉부인재인게 하나하나 따로 조리해야하는 구절판을 25분 남기고 완성함 16:47 3
2945303 이슈 엑소 <첫 눈> 들으면 떠오르는 존재 말해보자 1 16:46 50
2945302 이슈 밤마다 밥 먹으러 오는 게들.jpg 1 16:46 188
2945301 이슈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사라진 풍경 16:45 531
2945300 유머 쓰담쓰담에서 라이브하면서 춤추고 애교부리는 38세 남성 16:36 1,022
2945299 유머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시집 간 시베리아호랑이 한라와 아기 삼둥이 사파리 공개🐯 6 16:36 923
2945298 기사/뉴스 골칫덩이서 산업 자원으로...폐광의 1억5천만 톤 경석 산업화 시동 16:35 244
2945297 정보 연말 건배사 추천드립니다 #왓챠 #실연쇼콜라티에 (웬투머니나) 16:35 209
2945296 이슈 TV조선 트롯프로그램 금타는 금요일 첫방송 시청률 5 16:35 695
2945295 유머 수제비 포장하려다 먹고 가기로 결심함 13 16:33 3,352
2945294 이슈 AI 힘 입어 돌아온 듀스…이현도 "故성재와 다시 작업한 기분"[only 이데일리] 2 16:32 351
2945293 유머 이거 트와이스 필 스페셜 톤으로 읽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3 16:32 1,173
2945292 정치 박주민, 김병기 논란에 “나라면 당에 부담 안 주는 방향 고민할 것” 34 16:31 783
2945291 기사/뉴스 충주 아파트서 외할머니 살해한 30대 손주 긴급 체포 10 16:31 1,554
2945290 이슈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공항 한 번도 안가본 만화 작가'짤의 진실 4 16:30 1,391
2945289 유머 이서진이 찍은 한지민 사진 ㅋㅋ 15 16:30 3,362
2945288 이슈 혜자인거같은 신인 아이돌 콘서트 2 16:29 1,001
2945287 유머 발라당 드러누운 아기 레서판다 나나코.jpg 5 16:29 859
2945286 정보 3년 만에 바뀐 레진어워드 BL 부문 대상작.....jpg 24 16:28 2,586
2945285 이슈 운동별 60kg 난이도 3 16:2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