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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인데..."대통령 아들 결혼 축의금 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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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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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1039

 

[인사청문회-환노위] 이 대통령 장남 결혼식 축의금 공방… 민주 "그게 무슨 상관이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돌연 여야가 이재명 대통령 장남 결혼식 축의금 제공 여부를 놓고 고성으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이 대통령 장남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을 건넸는지, 별도 계좌를 통해 축의금을 제공한 것은 아닌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화와 무관한 사안"이라며 지나친 사생활 캐기라고 즉각 반발했다.

발단은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혹시 (이 대통령의 장남)이동호씨를 알고 있나"면서 "(인사청문회 질의) 자료에는 축의금 제공 여부에 대해 '해당 사항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맞나. (결혼식장에서) 식사는 하셨나. 이동호씨의 모바일 청첩장에서 계좌가 공개된 것 알고 계시나"라고 물으면서 시작됐다.

이에 김 후보자는 "워낙 사람들이 많았는데 축의금을 낼 수 있는 장소도 안 보였다. 축하는 하러 갔지만 축의금을 따로 내진 않았다. 식사는 안 했고, 모바일 청첩장을 받진 않았고 문자를 받았는데 문자에는 (축의금) 계좌가 따로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우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이게 문제가 되니까 '화환은 거절한다'는 공지사항을 공개했다"며 "축의금을 거절한다는 말은 없어 마치 제 눈에는 화환 말고 돈으로 보내달라는 말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에게 계좌 내역 자료를 제출한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 한번 질문드리겠다. 진짜 축의 안 하셨나"라고 재차 추궁했다. 김 후보자는 "사생활 부분이 있어서 제출하지 않았지만 60년 명예를 걸고 (축의금을) 계좌로 이체하거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여당 쪽에서 우 의원이 이 대통령 장남을 거론한 것이 인사청문회와 무관한 사안이며 정쟁을 유발한다고 즉각 반발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우 의원이 난데없이 이재명 대통령 아들 결혼식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 자리에서 왜 이게 나온 건지 심히 유감을 표시한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지나친 사생활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우 의원이 어디 단톡방에 흐르는 (모바일 청첩장을) 받은 것 같은데 직접적으로 이동호씨에게 받은 건 아니지 않나"며 "의원들 역시 받은 문자메시지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이름이 전혀 안 들어가 있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경조사를 챙기는 건 우리 사회 전통적인 문화였다. 개인적으로 지인들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 가서 조의금이나 축의금을 내는 게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같은당 강득구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은 전까지 동료 의원이었다. 의원들에게 알리는 부분은 그냥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들도 연락을 받았다. 저는 안 갔지만 계좌번호가 (모바일 청첩장에) 없었다. 그건 동료 의원으로서 각자의 선택"이라고 했다.

이에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그냥 일반 의원이고 이럴 것 같으면 이야기가 나오겠나. 축의금 문제를 이야기한 건 대통령 자제분이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청첩장 등) 그런 게 나돌아다니지 않았나. 이 문제를 가지고 얘기할 때마다 여당이 되신 민주당이 말꼬리를 물고 가는 건 맞지 않다"고 맞섰다.

강 의원은 "팩트를 갖고 해야 하지 않나. 계좌번호가 없었다"면서 "마치 축의금을 받기 위해서 문자 보내고 알리고 이렇게 하는 것은 그야말로 대통령을 악마화하는 것과, 김민석 총리를 악마화하는 것과 뭐가 다를 게 있나"라고 고성으로 반박했다.

다시 김 의원은 "(모바일 청첩장을) 봤는데 계좌번호가 있으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맞받으며 설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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