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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조건부 복귀' 시동 건 전공의들…여러 특례요구에 환자들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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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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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22097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합의사협회 로비에 회의 안내문이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합의사협회 로비에 회의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5.7.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사직 전공의들이 오는 9월 복귀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하면서 1년 6개월간 이어진 의료공백이 어느 정도는 메꿔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데 그간 전공의의 복귀를 노심초사 기다려온 환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전공의들이 '무조건 복귀'가 아닌, 복귀 명분으로 시험 특례가 담긴 요구안을 내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5일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전공의 수련·교육을 총괄하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수련병원협),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의협과 함께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수련병원과 전공의들은 '전문의 자격시험을 기존 2월뿐 아니라 8월에도 시행할 것', '복귀할 경우 수련을 마칠 때까지 입영을 늦춰줄 것' 등을 전공의 복귀 조건으로 내거는 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공의들의 복귀 조건'은 대전협 비대위가 오는 19일 개최하는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대정부 요구안에 담길 가능성이 크다. 또 최근 대전협 비대위 설문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 방안 재검토'가 전공의 복귀 조건과 정부에 요구해야 할 1순위를 차지한 만큼, 이들 내용도 요구안에 담길 전망이다.

대전협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선(先) 복귀, 후(後) 협상' 방안도 논의해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관계자는 "필수의료 전공이거나 이미 취업한 강경파 10~20%에 가려져 있던 대다수 전공의는 복귀하고 싶어한다"면서 "대전협에서 (선 복귀 후 협상안이) 인준을 거쳐 공식 입장으로 결정되면 전공의 대다수가 9월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사태 해결에 속도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왼쪽)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간담회에서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대화하고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왼쪽)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간담회에서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이런 '조건부 복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특혜 논란'도 불거진다. 정부는 5월 전공의 추가 모집 이후 별다른 유화책을 내놓진 않았는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의정 간 화해·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위해 또다시 '당근'을 내밀 것이란 전망이 의료계에서 나온다. 실제 정부는 의료공백 사태에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끌어내기 위해 행정처분 철회, 수련 특례, 입영 특례 등의 당근책을 제시해왔다.

이런 조건부 복귀설이 불거지자 환자들은 '조건 없는 복귀도 모자랄 판에 조건부 복귀는 환자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는 것', '환자들을 뒤로하고 병원을 떠난 의사들에게 정부가 끌려다닌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자발적 의사로 사직·휴학했다고 주장하며 1년 5개월 동안 의료현장과 교육 현장을 떠나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와 의대생은 조건 없이 복귀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특혜성 조치가 아닌 법령의 범위 안에서 형평성 논란이 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도 "끝까지 복귀하지 않다가 정부의 특혜성 조치에 기대어 돌아온 전공의·의대생이 오히려 더 우대받는다면 이는 정의와 상식에도 반한다"고 날을 세웠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의 ‘환자 중심 의료개혁’ 실현과  정부와 국회에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재발 방지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의 ‘환자 중심 의료개혁’ 실현과 정부와 국회에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2025.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이런 환자단체의 볼멘소리를 의식한 듯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14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행한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그간의 사태로 환자와 보호자께서 겪으셨을 불안함에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이후 전공의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환자와 국민을 향해 유감을 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더 나은 의료라는 환자와 의료계의 공동 목표를 향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의 연속성 보장, 의료 현장의 사법 리스크 완화는 미래 의료를 위한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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