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AI 교과서 검정 통과율 98%…발행사 "시범운영 1년만 더"
3,306 17
2025.07.15 17:34
3,306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09387

 

내년도 AIDT 검정 신청 74종 중 73종 통과
23일 본회의 앞두고 유예기간 달라 읍소 나서

연합뉴스

연합뉴스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가 학교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까다로운 검정 심사를 통과한 발행사 비율이 98%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적 결함이 있었던 기존 AIDT의 성능을 크게 개선해 얻은 성과인 만큼 발행사들은 사용 기회 박탈을 막기 위해 AIDT 시범 운영 기간을 1년 더 연장해야 한다고 보고 정치권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가 이달 4일 통보한 2025년도 AIDT 교과목 검정 본심사 결과 한 에듀테크 기업의 중학교 영어 교재를 제외한 73종이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2차 연도에는 12개 출원사가 74종을 검정 신청했는데 통과율(98%)이 1차 연도(146종 중 76종 통과·52.1%)와 비교해 크게 오른 셈이다.

업계는 지난해의 경우 개발 초기인데다 기한도 촉박했지만 이번에는 AIDT 성능이 확연히 개선된 결과라고 평가한다. 한 발행사 대표 A 씨는 “1차 AIDT가 70점짜리였다면 이번에는 90점 수준”이라며 “업계끼리 경쟁적으로 기능을 추가하면서 개발비도 늘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개선된 AIDT가 정작 교실에서 쓰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23일 본회의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시도 교육청도 개정 이후 2학기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열린 새정부 정책 제언 기자회견에서 “아직 학교별 이용 신청을 받지 않았다”며 “1학기에 AIDT를 실사용한 교사·학생들의 평가를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발행사 측은 1차 연도 AIDT 평가에 기반한 2차 연도 AIDT 사용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발행사 대표 B 씨는 “초안만 보고 쓸모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교원 연수·인프라 부족 등 학교 측 문제도 있었는데, 모든 기술적 결함을 AIDT 자체에 덮어씌우는 것도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발행사 측은 AIDT의 교과서 지위는 유지하되 사용 여부는 학교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1년의 추가 유예기간을 달라는 제안을 국회와 대통령실에 전달했으며 발행사 전체가 참여하는 시위도 이달 중 검토하고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03 12.26 38,9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2,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4,2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387 유머 한국인의 매운맛 기준 11:57 17
2946386 정보 벽지 부분 보수 하는 방법 11:57 26
2946385 기사/뉴스 쿠팡 '무늬만 5만원 보상'… 쿠팡선 5000원만 사용 가능 1 11:57 48
2946384 기사/뉴스 '리시브 10.67%' 인쿠시에게닥친 냉정한 현실 1 11:55 288
2946383 유머 손종원 셰프님은) 달콤한 것만 듣게 생겨서 안 들을 법한 음악을 듣는다고 하셔서 11:55 397
2946382 유머 중국에서 1억 관객 돌파했다는 주토피아2 2 11:54 206
2946381 정보 물 들어올 때 노 젓고 김성주 안정환 침수시키는 냉부2 어제 시청률 9 11:53 1,193
2946380 이슈 대충 찍은 영상을 AI로 사이버펑크 액션 장면으로 변환해 만든 영상 11:53 244
2946379 기사/뉴스 [단독] “‘보상’ 단어 쓰지마라”…쿠팡 기막힌 내부지침 13 11:49 1,058
2946378 이슈 가요대제전 사녹 역조공으로 두쫀쿠 인당 2개 + 음료차 분식차 3대 + 배민 쿠폰 3만원 쏜 아이돌 25 11:48 1,980
2946377 기사/뉴스 [단독] 호텔뷔페 20만원 넘긴다…롯데 라세느·조선 아리아, 새해 인상 15 11:48 570
2946376 이슈 민이 공식으로 밀어서 해외팬 많았고 실제로 가장 친했던 뉴진스 조합 30 11:47 3,579
2946375 유머 꿈에서 본 이상한 화장실 11:47 380
2946374 기사/뉴스 '벌금형' 확정..세븐틴 기밀정보 유출자, "영업비밀 누설" 혐의 인정됐다 [공식][전문] 3 11:46 880
2946373 기사/뉴스 아동수당 2030년엔 초6도 받는다…방학 때 단기 육아휴직 추진 5 11:45 431
2946372 기사/뉴스 ‘AI 쓰레기’ 영상, 한국이 가장 많이 본다…조회수 84억회 육박 17 11:44 1,301
2946371 기사/뉴스 어도어, 다니엘에 위약벌·손해배상 청구한다…"오늘(29일) 소장 접수" 69 11:43 4,536
2946370 기사/뉴스 인천대교서 또 투신 사망···올해만 11번째 10 11:39 1,709
2946369 기사/뉴스 하이브, '뉴진스 갈라치기' 타깃은 민희진?...주주간 계약소송 의식했나 [더게이트 엔터] 31 11:37 1,703
2946368 이슈 2025년 리디 어워즈 수상작 발표.jpg 32 11:37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