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거품 꺼진 수제맥주…줄도산 위기
4,458 19
2025.07.15 17:15
4,458 1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22922?sid=001

 

'곰표 신화' 세븐브로이…상장폐지 기로
어메이징브루잉 기업회생…한울앤제주 적자 지속
제품 혁신보다 편의점 유통망 기대 '
편의점 냉장 코너를 점령했던 수제맥주 제조사들이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 '곰표 밀맥주'로 대박을 터트린 세븐브로이맥주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고, 서울 성수동에 본사를 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최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제주맥주에서 사명을 바꾼 한울앤제주는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1일 회생절차에 들어간 세븐브로이맥주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시작했다. 세븐브로이는 지난해 1월 코넥스에 입성한 지 1년 6개월 만에 사실상 퇴출 기로에 놓인 것이다. 거래소는 관련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다음달 25일까지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세븐브로이는 '강서 마일드 에일', '서울1983' 등 자체 브랜드와 '넌 강서' 등 논알콜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84억원, 영업손실은 90억원에 달한다.

 

곰표 밀맥주. [사진=CU제공]

곰표 밀맥주. [사진=CU제공]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이달 초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지난 10일 대표자 심문기일을 진행했으며, 이달 내 회생절차 개시가 유력하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회생 절차 관련해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어메이징은 '진라거', '에반윌리엄스 하이볼' 등을 생산하며, 2021~2022년 11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지만, 이후 다각화 전략이 실패하면서 적자가 누적됐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9억원과 2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결손금은 140억원에 달한다.

한울앤제주도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21년 이익 미실현 특례상장(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이후 실적 악화와 지배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284억원에서 지난해 182억원으로 감소했고, 4년 연속 적자를 냈다. 최대주주는 엠비에이치홀딩스 외 2인에서 더블에이치엠을 거쳐, 최근에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한울반도체로 변경됐다.

이 회사는 외식 프랜차이즈 '올곧'과 벤처투자사 '케이아이비벤처스'를 인수하며 총 155억원을 투자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은 34억원, 영업손실은 5억원이다. 현재 주력 제품으로는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프루티제' 등과 논알콜 맥주 '제주누보'가 있다.

 



업계는 최근 수제맥주 업계 전반의 부진 원인으로 무리한 설비 투자와 유통 채널 종속을 꼽는다. 편의점 납품 확대와 대기업 맥주 브랜드와의 경쟁을 의식해 생산 능력을 키웠지만, 수요 둔화와 트렌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3년 93억원에서 2021년 1520억원까지 늘었지만, 2023년 752억원으로 급감했다. 불과 2년 만에 반토막 났다.

유통망 확장과 마케팅에만 집중한 전략도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다.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차별화보다는 편의점 입점과 일시적 흥행에 의존해 하이볼 등 신종 주류가 부상한 뒤로 수요 이탈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대표적 사례가 세븐브로이맥주다. 이 회사는 2020년 대한제분과 제휴해 '곰표 밀맥주'를 출시하면서 주목받았다. 2021년에는 전북 익산에 3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공장을 설립했고, 같은 해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브랜드 사용 계약이 끝난 2022년부터 수익성이 급락했다. 2022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줄었고, 2023년에는 6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90억원에 달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나 제품 품질보다는 유통 확장과 단기 마케팅에 집중한 전략이 부메랑이 됐다"면서 "이제는 수익 구조를 다시 짜고, 제품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 1/12 월요일 마감 465 01.08 67,5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9,2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8,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33,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8,8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8,3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602 기사/뉴스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 7년만에 종결…유족 최종 승소 23:53 43
2960601 이슈 쥑쥑이의 운전실력 3 23:49 441
2960600 이슈 걸그룹 쏟아지던 시절 다들 조용히 사라질때 코창력 하나로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언급되고 있는 노래...twt 9 23:49 1,043
2960599 이슈 위하준 임세미 지창욱이 삼각관계 망한사랑 말아주는데 왜안봄.. 3 23:48 465
2960598 이슈 아니 근데 난 아무리봐도 서양 철학과 심리학이 수천년간 좃뺑이 치며 알아낸것들이 불교에 진작에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7 23:48 493
2960597 이슈 정육점에서 고기 사는데 어떤 초등학생이 “불고깃감 주세요!! 많이!!!” 3 23:47 1,034
2960596 이슈 박나래 사건 지금 상황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21 23:45 2,293
2960595 유머 한봉지가 255칼로리에 밥 비비게 만드는 매력있는 오뚜기 비주류 라면 잡채라면 리뷰 10 23:45 1,145
2960594 이슈 보아가 인스타 게시물 정리하고 나서 유일하게 다시 살린 엔시티 위시 관련 게시물 3 23:42 1,873
2960593 유머 탈 맛 나는 이모코스터 1 23:41 285
2960592 기사/뉴스 구본희♥김무진, '띠동갑' 최커→현커 됐다 "이제 시작"…총 3커플 탄생 ('누내여') [종합] 18 23:41 1,602
2960591 이슈 오늘 간 스타벅스 화장실 키 야랄 수준 좀 봐... 38 23:39 3,388
2960590 이슈 슈돌) 연기 잘하는 30개월아기(김정우) 6 23:38 672
2960589 유머 장현승 문특 라이브에 제보 들어온 퇴마 전 썰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38 23:37 3,460
2960588 유머 흑백2) 제작진이 ‘사실 무한 요리 천국은 점수 누적제가 맞습니다’라는 히든 룰을 공개했다 31 23:35 3,634
2960587 유머 틱톡 트위터 등등에서 반응좋은 이주빈 안보현 짤.x 9 23:35 1,222
2960586 유머 경기버스의 꽃말 8 23:34 764
2960585 이슈 아무도 모르던 그룹 <써니힐> 인생을 바꿔준 노래들...twt 15 23:33 1,451
2960584 이슈 연습생 시절 챌린지 찍은 곳에서 완전체 버전으로 다시 첫눈 챌린지 찍은 하츠투하츠 ❄️ 1 23:33 300
2960583 이슈 ‘5천만 팬 플랫폼 위버스’ 팬싸 조작 논란, 팬들한테 직접 물어봄|크랩 23:33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