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58426
입국 후 예정된 서울대 강연 등 잇따라 취소
서울대 집회 강행 예정 속 학생 반발 여전
전한길 만나서는 "한국, 반미세력 많아"
"尹 부당한 대우.. 김문수, 이긴 선거 뺏겨"

모스 탄 美 리버티대 교수 (전한길뉴스 유튜브 갈무리)
한국의 부정선거론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한국계 법학자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입국했지만 예정됐던 강연들은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사기꾼 모스 탄 방한 반대 대학생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오늘(15일) 입장문을 내고 "(모스 탄 교수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주질서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미동맹을 극우 정치 목적에 악용하려는 내정간섭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맡았던 인물로, 그동안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있었고,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왔습니다.
또 "한국 부정선거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다"거나 "이재명 대통령이 성범죄로 소년원에 수감된 적이 있다"는 등의 주장을 반복해 왔고, 현재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입국한 모스 탄 교수는 당초 오늘(15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고 했지만, 학생들의 반발과 서울대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도 모스 탄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예정되어 있던 '북한인권 포럼' 초청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모스 탄 교수 측은 오늘(15일) 저녁 7시 서울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 긴급행동은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모스 탄 교수의 학내 진입을 막을 계획입니다.
한편 모스 탄 교수는 국내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전한길 전 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주한 미국 대사 임명 가능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실제 (대사로) 임명된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며 "한반도를 도와 남북통일을 이루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 간의 동맹이 강해지도록 돕고 싶다"며 "반미 성향의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굴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고, 지난 대선에 대해선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이겼던 선거가 도둑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