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21년째 방위백서에 '독도=일본 땅'…정부 "즉각 철회"(종합2보)
2,455 4
2025.07.15 16:08
2,455 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71463

 

 

외교·국방부서 日 당국자 초치…"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韓 고유 영토"
日, 韓에 "파트너로서 협력" 2년째 명시…한일 모두 '상황 관리'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정부는 15일 '일본 2025년 방위백서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정부는 15일 '일본 2025년 방위백서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라고 밝혔다. 2025.7.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김예원 기자 = 일본이 21년째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자국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정부는 일본에 "즉각 철회하라"라고 촉구하며 항의의 표시로 주한 일본 무관과 총괄공사를 초치(招致)해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15일 '일본 2025년 방위백서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라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로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이세키 총괄공사대리는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며 '21년째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을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같은 날 이노우에 히로후미 일본 방위주재관(해상자위대 자위관)을 국방부 청사로 불러들여 항의했다.

이 정책관은 일본 측에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재확인했으며,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일본 2025년 방위백서 일부. (왼쪽)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오른쪽) 독도를 '파란색'으로 강조하며 자국 영해라는 입장 피력한 부분.(방위백서 캡처)

일본 2025년 방위백서 일부. (왼쪽)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오른쪽) 독도를 '파란색'으로 강조하며 자국 영해라는 입장 피력한 부분.(방위백서 캡처)

일본이 방위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정리한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영토란 주장을 담은 건 지난 2005년 이후 이번이 21년째다.

올해 독도 관련 기술은 "우리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라고 돼 있어 작년과 동일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변 해·공역에서의 경계 감시' 지도에서 독도를 '파란색'으로 강조해 처리하며 자국 영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다만 일본은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에 '한국은 파트너'로 처음 지칭한 뒤, 이번에도 같은 표현을 쓴 것이다.

또한 "안전보장, 방위 분야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문제부터 시작해 테러 대책이나 대규모 자연재해 대응, 해적 대처, 해양안전보장 등 일한 양국을 둘러싸고 있는 안전보장 환경의 엄중함·복잡함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한 연계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기술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폐기' 실현을 위해 한미를 포함해 국제사회와의 연계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일본은 미중 갈등 심화와 중러 군사 위협 증대 등을 거론하며 "국제사회는 전후 최대 시련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고 새로운 위기의 시대에 돌입했다"라고 진단했다. 중국에 대해선 대만 문제를 의식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강화'를 지적하며 이를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북러 밀착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관여와 러시아의 '반대급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외교가에선 일본이 2년 연속으로 한국을 '파트너'로 지칭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선 전년과 같은 문구를 썼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튀는 행보'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정부 역시 예년 수준의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당국자도 예년과 비슷한 급을 초치하는 등 양국 모두 현재의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상황 관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2025년 방위백서 일부.(방위백서 캡처)

일본 2025년 방위백서 일부.(방위백서 캡처)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55 12.26 29,1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0,0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022 이슈 박서준, ♥원지안 특급내조… 출근길 동행 취재 (경도를 기다리며) 1 15:22 114
2946021 이슈 포항 어느 슈퍼마켓에 돌진한 SUV 차량 1 15:21 299
2946020 유머 이 고양이는 왜케 영리해??? ㅋㅋㅋ 15:20 202
2946019 기사/뉴스 성폭행 저지른 '아이돌'...징역 3년 6개월 3 15:20 283
2946018 정보 인테리어 견적서에 이 단어 보이면 절대 계약 금지 (1/5) 10 15:19 383
2946017 이슈 국내외에서 화제되고 있는 일반인 초짜에게 게임 진 페이커 3 15:18 740
2946016 이슈 아기백사자 루카 핑크젤리 2 15:16 326
2946015 정치 강훈식 비서실장이 말하는 관세협상 & 청와대 이야기 15:15 200
2946014 정치 김병기의 ‘아빠 찬스’…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 보좌진에게 떠넘겨 9 15:14 495
2946013 이슈 “그 날 도와준 건 여경이 유일”…유튜버 위협받은 장애인 운전자 직접 만나보니 [취재후] 12 15:13 897
2946012 이슈 콩팡이후 찍은듯한 김우빈 새광고 스픽(Ai 영어 학습 솔루션) 2 15:12 682
2946011 유머 실컷 놀다 숨고르기 하고 있는 듯한 새끼 북극곰 6 15:11 721
2946010 이슈 수능 보러간 썰 푸는 어린 윤계상 4 15:10 876
2946009 유머 안성재 결혼 반지 잃어버린 썰 1 15:08 1,161
2946008 이슈 태양계에서 124광년 떨어져 있는 슈퍼지구 16 15:06 1,315
2946007 유머 일본인들의 눈에 비친 한겨울 한국인들의 얼죽아 21 15:03 2,340
2946006 이슈 고든 램지 둘째딸 결혼식 참석한 베컴 패밀리 7 15:02 2,160
2946005 유머 야구 개막전 티켓팅 벙써부터 넘걱정돼서 야구장 이렇게 확장공사햇으면 좋겟어 46 14:58 3,659
2946004 정보 [게임] 용과같이 콜라보 신작 드라마 실사화.. 5 14:58 1,353
2946003 유머 결혼식장이 종민의 날임 2 14:58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