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을지문덕 따라한 윤석열 측 "특검은 만족함 알고 그치길 권한다"
2,868 26
2025.07.15 14:05
2,868 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0972?sid=001

 

소환 압박에 반발하며 나흘만에 여론전… "대면조사 목적이라면 장소는 비본질적" 방문조사 암시


재구속 후 연일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 출석요구에 불응해온 윤석열씨 쪽이 15일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특검 수사를 비판했다. 이들은 특검의 행태가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려는 행태"이며 "피의자와 변호인들에 대한 부당한 겁박"이라고 주장했다.

윤씨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낮 12시 51분 "특검의 목적은 수사인가, 망신주기인가"라며 "기관의 위세와 권위를 떨치기 위한 목적이라면 만족함을 알고 그치기를 권한다"고 했다. 두번째 표현은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대첩을 앞두고 수나라군에게 보냈던 희롱조의 오언시(五言詩) 중 "싸움마다 이겨 공이 이미 높았으니 족한 줄 알아서 그만둠이 어떠하리(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특검은 연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조사실 인치를 언급하고 있다"며 "무인기와 관련한 외환 혐의를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특검 스스로 별건구속이었음을 자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검이) 계엄의 개별행위들을 잘게 쪼개어 구속영장을 청구하여 미진한 수사를 드러내더니, 이제는 별건수사에 매진하면서도 '다 연결되어 있으니 조사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며 "위법에 위법을 더하는 잘못된 수사일 뿐"이라고 했다.

법률대리인단은 "언론에서는 특검을 출처로 하여 조사 과정에서의 문답이 왜곡되어 보도되고 있다"며 "명백한 피의사실공표죄에 해당함에도 어떠한 죄의식도 갖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윤씨가 재구속 후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특검이 강제구인 등을 언급하는 상황을 두고 "소환절차에 있어 일방적인 통지, 공개소환 강행, 송달 절차 위반, 특검보와 사법경찰관의 수사 주체 혼동 등 적법절차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일방적인 권력남용"이라고 했다.

사실상 구치소 방문조사 요구

이들은 '소환조사가 원칙'이라는 특검에게 사실상 '구치소 방문조사'를 요구하는 듯한 언급도 했다. 법률대리인단은 "조사가 필요하고 대면조사가 목적이라면, 그 장소는 본질적이지 않다"며 "실제로 과거 전직 대통령 두 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위해 수사기관이 구치소를 방문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보는 임의수사 원칙과 기존 관행, 법리를 무시하거나 왜곡한 채, 마치 강제인치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처럼 피의자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률대리인단은 "이는 형사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려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제 일반 국민의 한 사람이 된 전직 대통령에게 법과 원칙을 운운하기 전에 공권력을 행사하는 특검이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피의자와 변호인들에 대한 부당한 겁박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특검이 구치소로 방문조사를 갈 경우 응할 것인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윤씨는 지난 1월 구속됐을 때에도 고위공수처가 서울구치소로 방문조사를 나갔지만 불응한 바 있다.

윤씨 쪽의 공개 입장 발표는 나흘만이다. 지난 10일 재구속 이후 특검 조사 내용에 관한 해명, 11일 서울구치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짧은 입장문을 낸 이후로 한동안 침묵해왔다. 윤씨 쪽은 이날 오전 이 입장문에 앞서 '북한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북한의 보복을 예상하고 무인기를 보낸 것 아니냐' 비슷한 취지의 질문에 대해 윤 전 대통령님은 '무인기를 보내는 것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보고받지 못했다'라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은 윤석열씨 법률대리인단의 15일 입장문 전문이다.

"특검의 목적은 수사입니까, 망신주기 입니까?"
- 기관의 위세와 권위를 떨치기 위한 목적이라면 만족함을 알고 그치기를 권합니다.

특검은 연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조사실 인치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인기와 관련한 외환 혐의를 조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특검 스스로 별건구속이었음을 자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엄의 개별행위들을 잘게 쪼개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미진한 수사를 드러내더니, 이제는 별건 수사에 매진하면서도 '다 연결되어 있으니 조사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위법에 위법을 더하는 잘못된 수사일 뿐입니다.

언론에서는 특검을 출처로 하여 조사 과정에서의 문답이 왜곡되어 보도되고 있습니다. 명백한 피의사실공표죄에 해당함에도 어떠한 죄의식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환 절차에 있어 일방적인 통지, 공개소환 강행, 송달 절차 위반, 특검보와 사법경찰관의 수사 주체 혼동 등 적법절차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권력의 정당한 법집행이라 할 수 없는 일방적인 권력남용입니다.

조사가 필요하고 대면조사가 목적이라면, 그 장소는 본질적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과거 전직 대통령 두 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위해 수사기관이 구치소를 방문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보는 임의수사 원칙과 기존 관행, 법리를 무시하거나 왜곡한 채, 마치 강제 인치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처럼 피의자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형사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려는 행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 일반 국민의 한 사람이 된 전직 대통령에게 법과 원칙을 운운하기 전에 공권력을 행사하는 특검이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피의자와 변호인들에 대한 부당한 겁박을 멈춰야 합니다. 법치의 마지막 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대법원 판례는 구속영장의 집행으로 강제구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진술조사 자체는 여전히 임의수사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조사실시 여부보다 오로지 강제인치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사의 본질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망신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입니다. 수사는 결론을 정해놓고 그에 맞춰 끼워 맞추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특검은 수사의 목적과 절차 모두에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절차를 지켜야 하며, 그 결과 또한 법리와 증거에 따라 도출돼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특검에 부여한 권한의 본질이며, 정의와 신뢰의 출발점일 것입니다.

2025년 7월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단 3일간, 댄꼼마 브랜드데이 전품목 50%세일> 짱구,코난,스폰지밥,귀칼,하이큐 덕후 다 모여! 댓글 달고 짱구 온천뚝배기 받아가세요. 205 02.13 10,0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4,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5,1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0,0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947 이슈 [입덕직캠] 아이브 장원영 직캠 4K 'BANG BANG' 12:01 27
2991946 이슈 느좋을 처음 들은 서강준의 정직한 반응 12:00 95
2991945 이슈 "제2의 샬럿, 금융도시 전주!" 슬로건이 숨기는 비밀 11:59 126
2991944 유머 일본과 조선의 충 차이 1 11:59 194
2991943 기사/뉴스 강남3구 식었다지만…관악·구로 '뒷불' 뜨겁다 11:58 110
2991942 이슈 [예고]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 K팝 최정상 걸그룹 아이브를 뉴스룸에 모셨습니다 1 11:58 99
2991941 기사/뉴스 ‘살림남’ 지상렬, 아버지 유품 차고 입관…임종 체험에 형수님→은지원 눈물 11:55 392
2991940 기사/뉴스 "4년 사귀었는데 부모 재혼 숨겨…'사기 결혼' 말하자 욕설, 이혼하고 싶다" 48 11:54 1,276
2991939 유머 대문자T딸을 낳은 F엄마.txt 15 11:52 1,465
2991938 이슈 해외 유튜버 "최신 한국의 강한 군사력" 해외반응 6 11:52 791
2991937 기사/뉴스 '충주맨’ 김선태 파워가 이 정도였다니…돌연 사직 후 구독자 2만명 이탈 14 11:52 1,354
2991936 이슈 5등급 서울대에 대한 고대생의 분석 3 11:52 738
2991935 유머 돌판의 호불호 전성기 2017년 11:51 204
2991934 이슈 3년째 연애중이라는 한국 컬링❤️영국 컬링 국가대표 커플 87 11:50 6,544
2991933 정치 조국: 나를 공격하는 건 극우세력이다 23 11:49 486
2991932 이슈 아티스트가 21살(22살)에 나온 곡 1 11:47 428
2991931 이슈 세상엔 돈으로 안되는 게 없는데 만약 안되는 게 있다면.. 5 11:46 684
2991930 이슈 지드래곤 팬들 반응좋은 어제 샤넬 착장+가격정보 30 11:46 1,958
2991929 기사/뉴스 [단독]'배임·횡령' 박수홍 친형 부부, 26일 대법원 최종 판결 나온다 1 11:44 225
2991928 기사/뉴스 “난소암 딛고 올림픽 메달”…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서의 인간 승리 2 11:44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