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시혁 '4000억' 터지는 동안…민희진, '업무상 배임' 의혹 벗었다
2,386 7
2025.07.15 13:25
2,386 7

2024년 4월, 이른바 '하이브(HYBE)-민희진 사태'가 불거지면서 하이브 측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제기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이 경찰 단계에서 '혐의 없음'으로 1차 정리됐다. 민 전 대표의 '업무상 배임' 의혹은 하이브와 민 전 대표 사이 주주간계약 해지 소송과도 연관돼 있는 만큼, 이번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해당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 15일 민 전 대표를 대리한 마콜컨설팅 측은 입장문을 내고 "2024년 4월,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후 1년 이상 진행된 경찰 수사 결과 해당 혐의에 대해 민 전 대표의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으며 오늘(7월 15일) 경찰로부터 하이브가 고발한 두 건 모두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파악해 긴급 감사에 들어간 뒤 업무상 배임 혐의로 민 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고발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경영권 찬탈을 기획하거나 시도한 적 없으며, 지분 구조상 애초에 실행에 옮길 수 없는 지위"라고 반박했다.  

 

당시 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 진행 결과 민 전 대표의 개인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에서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소유하고 있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싱가포르 투자청(GIC)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인수하도록 하는 계획과 하이브 내부 세력을 포섭해 어도어 지분 매각을 유도하려는 계획 등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하이브 측의 주장은 그 '실행 여부'를 두고 경찰 수사 단계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대해 어도어 이사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을 때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으나, 당시 가처분 재판부는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해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모색의 단계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 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하이브 측이 주장해 온 민 전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는 하이브-민희진 간 260억 원 상당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관련 소송과도 연관돼 있다. 민 전 대표의 풋옵션 권리의 유효 여부를 가리는 주주간계약해지 및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으로,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의 업무상 배임 행위로 인해 그가 풋옵션을 행사하기 전 이미 계약이 해지돼 해당 권리가 소멸된 상태라고 주장해 왔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민 전 대표의 업무상 배임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해당 소송에도 이 점이 반영될 것인지에 눈길이 모인다. 

 

경찰의 불송치 건을 두고 하이브는 7월 15일 입장문을 내고 "민 전 대표에 대한 업무상 배임 건이 불송치된 데 대해 오늘 곧바로 검찰에 이의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경찰 수사 이후 뉴진스 멤버들의 계약해지 선언 등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고 관련 재판에서 새로운 증거들도 다수 제출됐으며 이를 근거로 법원은 민 전 대표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판단한 바 있다"며 "가처분 항고심 재판부(서울고등법원)가 민 전 대표에 대해 '전속계약의 전제가 된 통합구조를 의도적으로 파괴하고 있는 입장에 있다'고 판단한 만큼 이의신청 절차에서 불송치결정에 대해 다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하이브는 수장인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심의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7일 회의를 열어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증선위는 오는 7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 의장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허위로 알린 뒤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은 뒤 상장 이후에 4000억 원 가량 정산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방 의장과 사모펀드 간 계약이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와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누락된 점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보호예수(대주주나 임직원 등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것)를 우회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해당 사모펀드가 시장에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하락했고, 이 같은 야합을 알지 못했던 일반 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손해를 봤을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9603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349 00:03 5,4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2,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0,7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8,6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79,3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243 기사/뉴스 유재석·정준하, 회비 10만 원 인상에 ‘슈킹’ 의혹…“둘이 짰나”(놀뭐) 16:36 23
2991242 이슈 “남성이 더 나은 정치 지도자" 동의율 72.9% 2 16:35 136
2991241 이슈 이미 20년은 앞섰던 한국판 서브스턴스...twt 16:34 419
2991240 이슈 주토피아 코끼리 더빙했던 문상훈에 이어 픽사 신작 더빙한 이수지ㅋㅋ 1 16:34 202
2991239 정치 송영길 "무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 실현.... 현명한 판결에 감사" 3 16:32 111
2991238 이슈 2월 20일 (금) SBS 김영철의 파워FM 스페셜 DJ - 이동휘 16:31 80
2991237 유머 안성재 A/S재 16:31 412
2991236 정보 조선시대 일꾼들 임금.. 10 16:30 742
2991235 기사/뉴스 ‘놀면 뭐하니?’ 박명수, 강렬한 비주얼 “이정재 이후 최고의 등장신” 6 16:30 353
2991234 기사/뉴스 [단독] 尹, 변호인 접견 때 주변 접견실 2곳 비웠다…또 특혜 논란 5 16:30 250
2991233 이슈 올림픽 기간에 더 듣고싶은 포레스텔라가 부르는 "Champions" 16:27 69
2991232 유머 괘종시개 3 16:27 199
2991231 유머 킥플립 계훈이의 계랄 버블을 잇는 동화 버블.jpg 1 16:26 396
2991230 이슈 아이돌 앨범이 컨버스 << 이런거 처음봄 11 16:25 1,214
2991229 기사/뉴스 ‘6급 충주맨’ 김선태, 공무원 생활 끝 “운 좋게 성공 거둬 감사했다” 17 16:23 1,630
2991228 이슈 공개되자마자 귀엽다고 난리난 아이브 >쁘띠아이브 버전< 앨범 26 16:23 1,395
2991227 이슈 홍이삭이 생각하는 최고의 발라더 3 16:23 662
2991226 이슈 최가온 선수 9살 스노보드 신동 시절 떡잎부터 남달랐던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이렇게 자라났어요 4 16:22 676
2991225 정치 국힘 윤리위, 배현진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서울시당위원장직 박탈될 듯 5 16:22 338
2991224 이슈 재평가되는 전 롯데소속 선수 8 16:22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