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은 반역자다. 선거를 치르지 않고 대통령에 올랐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은 대통령도 아니며, 그 비극을 국민들이 기억해야 한다. 세상에 인간으로서 전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국 국민을 그렇게 수백 명을 죽일 수 있나. 우리 역사에 길이길이 크게 기록돼야 한다.
김영삼의 평

김영삼은 평생에 걸쳐 전두환을 자신의 경쟁자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해왔다. 전두환이 소위로 임관한 나이에 김영삼은 국회의원이 되었고 처음으로 활동한 상임위가 국방위원회였기 때문이다. 실제 김영삼의 회고에서도 "나는 전두환이 소위일 때 국방부 고관과 장군들을 상대한 사람이다. 전두환은 애초에 내 상대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술회한 것이 여러 번 있다.
여담으로 김영삼전대통령은 대학졸업 후 장택상전국무총리의.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는데 사사오입 직후 경무대를 찾아가 이승만과 직접 만나 "박사님을 위해서라도 개헌하면 안 된다"고 진정 어린 조언을 했으나 이승만은 화가 난 듯 손을 떨더니 말없이 나가 버렸다고 한다. 이때 옆에 있던 이기붕은 김영삼에게 “왜 3선 개헌은 안된다고 노인을 화나게 해서 건강을 해치게 하느냐?”며 역정을 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