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789구 영아 시신’ 집단 매장지 발견…아일랜드 ‘충격’
5,763 24
2025.07.15 12:02
5,763 24



13일 영국 BBC,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혼모 소녀 등이 비밀리에 출산하도록 보내졌던 수십 개의 보호소 중 하나였던 이곳에서 사망한 아이들이 집단 무덤에 ‘버려졌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태어난 일부 영아들은 아일랜드,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입양 보내졌지만 수백명은 사망 후 유해가 유기됐다는 것이다.

아일랜드와 국제 법의학 전문가팀은 14일 796명의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굴 작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며 2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NN은 1922년부터 1998년까지 가톨릭 교회와 아일랜드 정부는 미혼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처벌하는 매우 여성 혐오적인 제도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스템이 만들어낸 수치심, 비밀주의, 사회적 배척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다는 것이다.

매기 오코너는 이곳에 ‘수용됐던’ 여성으로 그녀가 낳은 딸 메리 마가렛은 목숨을 잃은 약 800명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고 CNN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코너는 자신이 자란 산업학교의 관리인에게 강간을 당한 뒤 임신한 17세의 나이로 투암의 시설에 들어갔다.

그는 출산 후 분리됐던 딸이 6개월 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으며 “네 죄의 자식이 죽었다”라는 말을 들었다.

1925년부터 1961년까지 이 보호소를 운영했던 ‘봉 세쿠르 수녀회’는 한 컨설팅 회사를 고용해 아이들이 집단 매장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지역 아마추어 역사가 캐서린 코리스는 당시의 지도와 생존자 인터뷰, 지역 정부의 출생, 사망, 혼인 기록 등을 통해 이곳에 집단 매장지가 있는 것으로 찾아냈다.

일부 사람들은 이곳에서 일부 유해가 발견된 뒤 1840년대 아일랜드 대기근 당시의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에 구빈원이 있어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캐서린은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수백 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사실을 기록한 목록을 찾았고 1929년 제작된 지도에는 유골이 발견된 지역이 ‘하수 탱크’라고 적혀 있는 것도 알아냈다.

1970년대 집이 철거된 후 제작된 다른 지도에는 그 지역 옆에 ‘매장지’라고 쓰인 손글씨 메모가 있었다.

캐서린은 갤웨이주의 출생, 사망, 결혼 등록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그 집에서 사망한 모든 아이들의 이름을 물었다. 20~30명을 예상했는데 796명의 어린이 사망 기록이 나온 것이다.

2015년 아일랜드 정부는 투암에서 상당한 양의 유해가 발견된 모자보건 시설 14곳과 군 보건소 4곳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해당 시설에서 ‘끔찍한 수준의 유아 사망률’이 발견됐다.

BBC는 1960년 이전에는 모자보건 시설이 사생아의 생명을 구하지 못하고 오히려 생존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보고서는 밝혔다.

이 조사는 2021년 정부의 공식 사과, 구제책 발표, 그리고 봉 세쿠르 수녀회의 사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의 사망 당시 나이는 35주에서 3세로 추정됐다.

BBC는 봉 세쿠르 수녀회’가 운영했던 그 집은 수십 년 동안 투암의 많은 사람들에게 드리워진 보이지 않는 유령과 같았다고 전했다.

https://naver.me/Fbqoilni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529 03.06 16,8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49,9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01,6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45,2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32,4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9,0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4,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163 유머 에반게리온 방송 30주년 기념 특별 공연 05:18 105
3013162 정보 ㅎㅂㅈㅇ 독기 가득해졌다고 핫게 간 여성향 게임 '용사는 소환이 필요해!' 지금까지 공개된 일러들...jpg 6 05:03 477
3013161 이슈 다이소 신제품 3종(블루투스 키보드. 버티컬마우스, 유선 사운드바) 후기 7 04:59 1,010
3013160 정보 방탄 노래 134340 가사 설명해주는 영상 (생각보다 재밌음) 1 04:58 234
301315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3편 1 04:44 100
3013158 팁/유용/추천 원덬 난리난 노래 32...jpg 5 04:05 669
3013157 이슈 [공익제보] 제발 읽어줘... 나 말고 피해자만 300명인 역대급 중고 사기꾼 고발함.. (현재진행형) 95 03:33 9,279
3013156 이슈 오늘 호주에서 목격된 2.7m 캥거루 34 03:30 4,134
3013155 이슈 나 버둥거리는 감자를 만났어…!!!!!! 5 03:28 1,409
3013154 이슈 [WBC] I는 살아남을수 없는 도미니카 공화국 국대 클럽하우스 분위기 4 03:25 978
3013153 이슈 어제 차타고 한계령 넘어가는 영상 5 03:23 1,816
3013152 이슈 집앞에 곱창순대볶음 트럭 왔는데 그냥보내는건 예의가아니죠 13 03:00 2,912
3013151 이슈 한국 공포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거의 없는 공포영화덬들이 현재 기대를 걸어보고 있는 개봉 예정 한국 공포영화...jpg 17 02:49 2,077
3013150 이슈 에스파 윈터의 정준일 - 첫눈 커버영상 1000만뷰 달성 7 02:44 827
3013149 이슈 당근에 강아지 집 올려놨는데 문의가 너무 귀엽지않아??? 후기ㅋㅋㅋㅋㅋㅋㅋ 142 02:43 13,746
3013148 이슈 말 잘듣는 앵무새가 귀여운 고양이 5 02:42 1,026
3013147 이슈 덬들이 사극 볼땐 나는 무조건 해피엔딩파다 vs 여운있는 새드엔딩파다 39 02:40 787
3013146 유머 정호영×모지리 윤정아윤정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02:33 981
3013145 이슈 픽사 차기 속편 라인업...twt 8 02:31 1,265
3013144 이슈 중국에서 난리난 에스컬레이터 사고 34 02:28 5,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