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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789구 영아 시신’ 집단 매장지 발견…아일랜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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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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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국 BBC,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혼모 소녀 등이 비밀리에 출산하도록 보내졌던 수십 개의 보호소 중 하나였던 이곳에서 사망한 아이들이 집단 무덤에 ‘버려졌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태어난 일부 영아들은 아일랜드,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입양 보내졌지만 수백명은 사망 후 유해가 유기됐다는 것이다.

아일랜드와 국제 법의학 전문가팀은 14일 796명의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굴 작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며 2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NN은 1922년부터 1998년까지 가톨릭 교회와 아일랜드 정부는 미혼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처벌하는 매우 여성 혐오적인 제도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스템이 만들어낸 수치심, 비밀주의, 사회적 배척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다는 것이다.

매기 오코너는 이곳에 ‘수용됐던’ 여성으로 그녀가 낳은 딸 메리 마가렛은 목숨을 잃은 약 800명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고 CNN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코너는 자신이 자란 산업학교의 관리인에게 강간을 당한 뒤 임신한 17세의 나이로 투암의 시설에 들어갔다.

그는 출산 후 분리됐던 딸이 6개월 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으며 “네 죄의 자식이 죽었다”라는 말을 들었다.

1925년부터 1961년까지 이 보호소를 운영했던 ‘봉 세쿠르 수녀회’는 한 컨설팅 회사를 고용해 아이들이 집단 매장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지역 아마추어 역사가 캐서린 코리스는 당시의 지도와 생존자 인터뷰, 지역 정부의 출생, 사망, 혼인 기록 등을 통해 이곳에 집단 매장지가 있는 것으로 찾아냈다.

일부 사람들은 이곳에서 일부 유해가 발견된 뒤 1840년대 아일랜드 대기근 당시의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에 구빈원이 있어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캐서린은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수백 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사실을 기록한 목록을 찾았고 1929년 제작된 지도에는 유골이 발견된 지역이 ‘하수 탱크’라고 적혀 있는 것도 알아냈다.

1970년대 집이 철거된 후 제작된 다른 지도에는 그 지역 옆에 ‘매장지’라고 쓰인 손글씨 메모가 있었다.

캐서린은 갤웨이주의 출생, 사망, 결혼 등록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그 집에서 사망한 모든 아이들의 이름을 물었다. 20~30명을 예상했는데 796명의 어린이 사망 기록이 나온 것이다.

2015년 아일랜드 정부는 투암에서 상당한 양의 유해가 발견된 모자보건 시설 14곳과 군 보건소 4곳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해당 시설에서 ‘끔찍한 수준의 유아 사망률’이 발견됐다.

BBC는 1960년 이전에는 모자보건 시설이 사생아의 생명을 구하지 못하고 오히려 생존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보고서는 밝혔다.

이 조사는 2021년 정부의 공식 사과, 구제책 발표, 그리고 봉 세쿠르 수녀회의 사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의 사망 당시 나이는 35주에서 3세로 추정됐다.

BBC는 봉 세쿠르 수녀회’가 운영했던 그 집은 수십 년 동안 투암의 많은 사람들에게 드리워진 보이지 않는 유령과 같았다고 전했다.

https://naver.me/Fbqoil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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