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8593
추미애 의원 제보 입수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에 대해 조은석 특검팀이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인기 제작부터 이를 이용해 북한에 보복하는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1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받은 제보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월 4일 무인기 관련 회의를 직접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김승겸 합참의장, 엄동환 방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2022년 12월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투한 사건이 발생하자 대책 회의를 연 겁니다.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이 회의에서 '격노'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참석자들이 방호 체계 구축에 대해 설명하자,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내며 “내가 이야기하는 건 방호체계가 아니다. 이런 건 시간낭비”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종섭 장관이 혼이 많이 났고, 엄동환 방사청장 등은 회의 도중 쫓겨났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이 (무인기) 5대 보내면 우리는 20대 정도 대응하는게 필요하다. 드론 요격하는 게 가능하냐”며 무인기 제작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또 “한꺼번에 1,000대 만들지 말고, 100대 정도씩 만들어보고 시험도 하고 순차적으로 만들어라”, “북한 무인기 도발은 소프트 테러이기 때문에 (정식) 구매보다 연구 개발비를 투입하는 게 필요하다”, “떨어뜨려도 보고, 폭파시켜보는 시험도 하고 계속 다양하게 해봐라”는 등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드론으로 드론을 잡는다는 의미의 '드론 킬러 드론' 이라는 표현을 제안하자 참석자들이 기립 박수를 쳤다고 추 의원은 밝혔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무인기 중 일부는 지난해 실제로 북한 평양으로 침투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추미애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고의로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 관련해 그 시발점이 된 무인기 회의부터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특검이 회의 참석자들을 소환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이 회의에서 '격노'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참석자들이 방호 체계 구축에 대해 설명하자,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내며 “내가 이야기하는 건 방호체계가 아니다. 이런 건 시간낭비”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종섭 장관이 혼이 많이 났고, 엄동환 방사청장 등은 회의 도중 쫓겨났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이 (무인기) 5대 보내면 우리는 20대 정도 대응하는게 필요하다. 드론 요격하는 게 가능하냐”며 무인기 제작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또 “한꺼번에 1,000대 만들지 말고, 100대 정도씩 만들어보고 시험도 하고 순차적으로 만들어라”, “북한 무인기 도발은 소프트 테러이기 때문에 (정식) 구매보다 연구 개발비를 투입하는 게 필요하다”, “떨어뜨려도 보고, 폭파시켜보는 시험도 하고 계속 다양하게 해봐라”는 등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드론으로 드론을 잡는다는 의미의 '드론 킬러 드론' 이라는 표현을 제안하자 참석자들이 기립 박수를 쳤다고 추 의원은 밝혔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무인기 중 일부는 지난해 실제로 북한 평양으로 침투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추미애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고의로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 관련해 그 시발점이 된 무인기 회의부터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특검이 회의 참석자들을 소환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