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빠!” 3년 만에 울린 외침…통영서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들 ‘감동의 재회’
30,653 262
2025.07.15 01:08
30,653 262

 

“매일 밤 아내와 딸 생각에 잠을 설쳤는데 정말 꿈만 같습니다”

14일 정오께 경남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수프리얀토(28)씨는 이역만리 떨어진 고국에서 날아온 가족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수프리얀토씨는 지난 2022년 10월 선원취업(E10)비자로 한국에 입국해 통영의 근해통발어선 586성진호에서 일해왔다. 지난 3년동안 단한번도 고향에 가지 못한 그는 이날 아내와 5살된 딸을 품에 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수프리얀토씨는 “선주가 갑자기 ‘씻고 어디 갈데가 있다’는 말에 어리둥절 따라왔는데 이런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며 “고된 뱃일의 피로가 눈녹듯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은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이 꽃게 금어기에 맞춰 올해 처음 마련한 ‘제1회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 상봉 행사’였다. 노조는 3년 이상 근무하며 1년 이상 가족과 떨어져 지낸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을 선정해 현지 가족들과 깜짝 상봉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노조는 선원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몰래 인도네시아로 사람을 보내 가족 13명을 한국으로 데려왔다. 전날 밤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한 가족들은 피로도 잊은 채 아침 일찍 다시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을 거쳐 통영에 도착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가족들이 서로 안고 우는 모습, 아이들이 아빠 무릎에 앉아 재잘거리는 모습, 부부가 손을 맞잡고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모습 등이 감동의 장면들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경남해상노조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선원관리업체는 가족 티셔츠와 전자밥솥,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에 상봉한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들은 17일까지 통영시에 머물며 3박 4일간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눈다. 해상노조가 통영시 한 펜션을 빌려 가족끼리 묵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들은 한려수도 남해안을 한눈에 조망하는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카트에 몸을 맡기고 내리막을 달리는 루지를 체험한다. 또 펜션에서 물놀이와 바베큐파티를 즐기고, 충무김밥·꿀빵·복국·생선회·생선구이 등 통영 특미를 맛본다. 해저터널과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 중앙시장 등 통영 명소도 둘러볼 예정이다.

체류 기간 동안 드는 모든 비용은 경남해상노조와 전국해상선원노조연맹이 부담했다.

정정현 경남해상노조 위원장은 “우리나라 수산업의 핵심 인력인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행사가 외국인 선원 복지 향상과 노사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50714141203380

 

목록 스크랩 (2)
댓글 2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 01.08 13,2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12 기사/뉴스 문정희 털털하네, 쾌변 3종 세트 공개 “남편 30년 묵은 변비 없어져”(편스토랑) 13:14 128
2957611 이슈 이잼이 그냥 던져본건데 바로 넙죽 받는 중국 3 13:13 436
2957610 기사/뉴스 ‘헤어진 내연녀 남편’ 흉기 찌르고 “나랑 같이 가자”…살인미수 30대 2 13:11 177
2957609 기사/뉴스 권상우♥손태영, 혼전임신 숨긴 이유 “멘탈 나가, 쓰러진다고…” (공부왕 찐천재)[종합] 1 13:08 764
2957608 이슈 [포토] 아이브 장원영 '본인 같은 롱다리 키링달고' 3 13:08 890
2957607 정치 프랑스도 대규모시위가 났다고 함 21 13:07 1,447
2957606 정보 [명탐정 코난] 애니 30주년 기념 스페셜방송 <에피소드 "ZERO" 쿠도신이치 수족관 사건> 내일 저녁 7시 투니버스에서! 13:06 140
2957605 유머 말들도 미끄럼 타는 거 좋아하네 2 13:06 251
2957604 이슈 미국에서 존나 부럽다는 말 맨날 듣는 사람...jpg 24 13:05 2,409
2957603 기사/뉴스 아들이랑 술 먹다 말다툼, 흉기 꺼낸 아버지…테이저 건 맞고 체포 1 13:05 211
2957602 유머 비단털돼지 1 13:04 261
2957601 정보 [공식] 제니 출연 '환승연애4' 단체관람 연다…♥커플 탄생 순간 함께 본다 21 13:02 1,946
2957600 이슈 리무진서비스 197회는 세븐틴 도겸 님과 함께합니다🍕 11 13:00 308
2957599 기사/뉴스 2조원 거래된 12월의 스팀 판매량 순위 6 13:00 580
2957598 기사/뉴스 이제훈의 K복수극 통했다..'모범택시3', 韓넘어 동남아·중동까지 상위권 7 12:59 278
2957597 이슈 이제 명백한 가성비 점심식사 33 12:59 3,340
2957596 이슈 초등학생이 쓴 장애인의 날 5행시 12 12:59 1,184
2957595 이슈 에픽하이가 4집을 발표했을때 멤버들 나이 12 12:58 1,038
2957594 이슈 노기자카46 05년생 멤버 성인식 기사 사진.jpg 4 12:58 530
2957593 이슈 임짱의 육수 안쓰고 떡국 끓이는 레시피 33 12:58 2,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