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0301042
여성은 가기 싫은 듯 버텨보려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어두운 밤 이들이 향한 곳은 서울 시내 한 숙박업소입니다.
날이 밝자 이들이 지나간 골목길로 경찰이 출동합니다.
억지로 끌려가던 여성은 10대 학생으로 숙박업소에 갇혀있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당시 숙박업소 안에는 모두 7명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다른 아이들이 자는 틈을 타 경찰에 신고하고 이곳에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피해 학생을 찾았습니다.
곧이어 피해 학생을 10시간 동안 가두고 폭행과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가해 청소년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연락을 받지 않아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 청소년 3명 모두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며,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는 촉법소년 나이대는 아닌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또 청소년들을 출입시킨 숙박업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영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4852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