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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내란특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압수수색···강호필 사령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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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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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82562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이 14일 국회 국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이 14일 국회 국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이 1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내란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국방부와 드론작전사령부 등 군사 장소 24곳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강호필 지작사령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령관은 앞서 12·3 불법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계엄 상황에서 부대를 출동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이나 공조수사본부 수사를 피했다. 계엄 가담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계엄 한달 전 쯤 휴대전화 메모장에 ‘ㅈㅌㅅㅂ(지상작전사령관,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 4인은 각오하고 있음’이라는 메모를 적어놓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강 전 사령관은 지난 1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지작사가 병력 출동이나 어떤 임무를 받은 바가 분명히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사령관이 불법계엄 상황을 미리 공유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불법계엄 사실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미리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북한의 오물풍선 상황과 관련해 ‘원점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 합동참모본부 지통실(지휘통제실)에 직접 내려가서 지휘하겠다’고 저한테 말했다”고 국회에서 증언했다.

김 전 장관이 북한과의 국지전을 진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인데, 이 경우 전방부대를 통솔하는 지작사 역시 동원될 가능성이 커 일각에서는 강 사령관 역시 이런 점을 사전에 공유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지작사 외에도 이날 오전부터 국방부 정보본부와 국군드론작전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 국가안보실 등을 전방위로 압수수색 중이다. 특검이 압수수색 대상으로 보고 있는 일부 군 간부들이 계엄 이후 일선 야전부대로 소속을 옮기면서 이들이 속해 있는 사단급 부대도 이날 내란특검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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