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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울대도 ‘부정선거론’ 퍼뜨린 한국계 미 교수 특강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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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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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5873

 

모스 탄 교수 교내 특강 불허

문화방송(MBC) 유튜브 갈무리

문화방송(MBC) 유튜브 갈무리
서울대가 부정선거 음모론과 이재명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려 온 미국 교수의 교내 특강을 불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보수 성향 청년 단체인 트루스포럼이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학 교수의 특강 및 간담회가 대학 쪽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다. 트루스포럼은 부정선거론과 뉴라이트 역사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등 극단적 행보를 보여온 단체다.

트루스포럼은 “학교 쪽의 방해와 호암교수회관의 일방적인 대관 취소로 인해 서울대학교 정문으로 장소와 시간을 변경한다”고 밝혔으나, 당초 계획대로 강연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가 탄 교수의 교내 강연을 불허한 배경에는 탄 교수와 관련된 여러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계 미국인인 탄 교수는 미국 민간단체 ‘국제선거감시단’ 활동을 하며 최근 한국 선거는 부정선거였고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반복해 왔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바 있다.

탄 교수는 올해 2월 열린 미국 보수진영 최대 행사 CPAC(보수정치행동회의)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부정 선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12·3 내란사태의 정당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1일 여의도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도 이런 주장을 반복했다.

탄 교수는 법원에서 허위사실로 판명된 ‘이재명 대통령의 소년원 복역’ 가짜뉴스를 공식 석상에서 거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탄 교수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 내용이라며 이 대통령이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는데, 법원은 지난 2022년 이러한 허위 사실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60대 남성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 발언이 국내 언론 보도로 알려진 뒤, 서울시는 ‘2025 북한인권 서울포럼’의 기조 강연자로 탄 교수를 세우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서울시는 탄 교수의 항공권과 호텔까지 예약을 마쳤던 상태로, 탄 교수의 항공권 취소 수수료 약 120만원은 서울시가 부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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