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지난 4일 2만3천 원대→11일 2만9천 원대로 '껑충'
닭고기 가격 초복 앞두고 더 오를 듯…달걀값도 강세
정부, 농작물·가축 관리 강화…유통가, 할인 행사 지원
때이른 폭염에 농축산물 가격이 영향을 받으며 물가 안정에 비상이 걸렸다. 수박과 배춧값은 최근 일주일 동안 20%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초복을 앞두고 닭고깃값도 오름세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1개에 2만 9115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6.5% 올랐다. 수박 소매 가격은 지난 4일까지만 해도 2만3천 원대였지만, 7일과 8일 각각 2만5천 원대, 2만6천 원대로 뛰었다. 이어 10일에는 2만8천 원대, 11일은 2만9천 원대로 일주일 전보다 22.5%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제철 과채인 멜론은 1개에 1만 원이 넘는다. 평균 소매 가격이 1만 76원으로 1년 전보다 21.7% 비싸고 평년보다 16.3% 올랐다.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 309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약 10% 비싸지만, 최근 소매 가격은 내림세다.
배추와 무 1개의 소매 가격은 각각 4309원, 2313원으로 1년 전보다 10% 정도 저렴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주일 새 가격이 배추는 27.4%, 무는 15.9% 오르는 등 최근 상승 폭이 커져 유통업계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배추는 지난 9일까지만 해도 3700원대였지만, 지난 10일 3983원으로 올랐고 11일에는 4309원으로 4천 원 선을 넘었다. 무는 9일 2033원에서 10일 2127원, 11일 2313원으로 최근 눈에 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걀값도 강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달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7162원으로, 1년 전보다 5.9% 올랐다. 유통업계는 달걀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만큼 시세가 더 크게 오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닭고기의 경우 육계 폐사와 여름철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점차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닭고기 소매 가격은 ㎏당 6070원으로 1년 전 수준이지만, 한 달 전보다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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