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당신은 세종입니다. 아들을 죽이시겠습니까?
4,657 40
2025.07.14 00:58
4,657 40

CrlaD.jpg

 

당신은 세종입니다. 한글 창제로 인해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당신이 이룰 수 있는 업적은 다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노쇠했습니다. 다행히 후계자는 탄탄하고 그 다음 후계까지 이을 수 있는 왕세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결정을 하나 내려야 합니다.

 

uCuNU.jpg

당신의 후계자는 똑똑하고 명석한 데다가 유능하기까지 하지만, 그의 아들은 아직 어립니다.

게다가 그에게는 아주 커다란 등창이 있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얼마 안 돼서 죽을 정도의 크기로요. (종기 크기 30cm)

그런 당신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바로 당신의 둘째아들입니다.

 

VPBIA.jpg

당신의 죽은 아내가 유독 사랑했던 둘째아들 수양은 당신에게 끔찍한 효자입니다. 그리고 그 역시 능력이 출중한 편이기에 당신을 줄곧 도왔습니다.

단지 둘째아들인 그의 세력이 커지게 되면 당신의 후계자들이 해를 입을까 당신은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패착은, 그가 다름아닌 당신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는 너무나 효성스러운 당신의 아들입니다. 당신과 죽은 당신의 아내에게 누구보다 효심을 다했던 당신의 아들을 당신은 죽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현재 당신의 아들로서는 흠 잡을 곳이 하나도 없도록 생활하고 있습니다.

 

 

GSLqL.jpg

게다가 당신의 며느리인 세자빈은 손자를 낳고 죽어 버린 탓에 현제 세자빈의 자리는 공석인 상태입니다. 외척이 없다는 것이지요.

다행스럽게도 당신의 아들에게는 사랑하는 후궁인 홍씨(귀인 홍씨->숙빈 홍씨)가 있습니다. 외척을 만들어 주어야 하니, 홍씨로 세자빈을 책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홍씨 역시 수양대군과 처가 쪽으로 사돈 관계를 가지고 있어 명분을 만들라면 만들겠지만 다소 껄끄러운 감이 있습니다.

 

 

XXuas.png

이제 곧 죽음을 앞둔 몸, 어린 손자의 평탄한 재위를 위해 당신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내가 죽기 전에 과감하게 둘째아들을 죽인다.

2. 며느리가 죽고 공석인 세자빈의 자리에 서둘러 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인 홍씨 혹은 다른 여인을 앉힌다.

3. 다른 방법을 선택한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저때 피지낭종을 고칠 수 없어서 문종이 일찍 죽는 건 기정사실임 ㅠㅠㅠ

원덬은 걍 수양으로 세자 고칠 듯

당시 참고로 수양은 아무런 흠 없이 그냥 왕자 1로서 애처가로 살고 있었음 한명회 만나기 전이고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이랑 친했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2 12.26 14,4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4,9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148 기사/뉴스 美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서 60대 男 압사…창구와 차량 사이에 끼여 13:34 0
2945147 이슈 지인이 임대 아파트 함정에 빠졌어요 2 13:32 512
2945146 기사/뉴스 강승윤, 고향 부산에서 솔로 콘서트 시작…대구→도쿄 간다 13:32 31
2945145 이슈 비율 미쳤다고 알티 타고 있는 남돌 피지컬 2 13:26 1,390
2945144 이슈 양팡 언니가 간호사를 그만 둔 이유 (태움 썰) 27 13:22 2,558
2945143 유머 나솔 연하남특집 대화 매너가 영 별로인 29기 영식 14 13:21 1,149
2945142 이슈 시즌2 흑수저들 누구보다 빠르게 모셨습니다 [흑백요리사 시즌2] 흑수저 리뷰 최초 공개 (with. 삐딱한 천재, 쓰리스타 킬러, 중식 마녀, 부채도사) I 흑백2⚒️리뷰 5 13:19 1,057
2945141 유머 1n년차 2세대 아이돌들의 그때 그시절 예능 토크ㅋㅋㅋㅋㅋㅋㅋ 6 13:18 899
2945140 유머 냉부 보면 최현석이 영원히 손종원을 붐업하는데 손종원극성얼빠남노한테 밀리고 손종원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데 마성의풍랄아저씨에게 밀려서 아무도 몰라주는 게 참 슬프다 13 13:17 1,785
2945139 이슈 유리가면작가의 희망고문 12 13:17 1,015
2945138 이슈 팬선물로 직접 귤모양 뜨개질을 하는 가수 실존....jpg 10 13:17 2,184
2945137 이슈 중랑천 철새 보호구역 바로 옆에 77층짜리 건물이 생긴다고 함 32 13:15 1,738
2945136 이슈 나이 먹을수록 더 사는 게 좋아진다는 언니들의 조언 24 13:14 2,201
2945135 이슈 LGB는 헤테로에게 배척당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T'는? 19 13:14 1,201
2945134 유머 손종원 막내롤 되더니 애교뿜뿜 안겨서 뿌앵 4 13:13 1,384
2945133 이슈 흑백요리사2 참가자가 작가들이 자기 나락 보내려는 줄 알았다는 닉네임 "쓰리스타 킬러" 18 13:11 3,449
2945132 이슈 갤럽 발표 21세기 가장 사랑받은 보이그룹, 걸그룹.jpg 13 13:11 1,288
2945131 이슈 샤이니 민호 -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돈 챌린지 4 13:09 325
2945130 유머 엥?? 연말이고 주말인데 누가 애슐리에서 혼밥하네ㅋ.jpg 21 13:05 4,398
2945129 유머 외국인들이 기겁하는 한국의 음식 31 13:05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