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년 반만에 의대생 전원복귀…의료정상화 '첫발'
4,804 16
2025.07.13 17:42
4,804 16

 

(그래픽=뉴스토마토)
 
 
의대생들 전원 복귀 선언…정부에 "학사 정상화 종합대책" 촉구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 지하 1층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견에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국회는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대협, 국회, 의협은 정부를 향해 "학사 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교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의료 현장의 피해 복구와 중장기적인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번 복귀 선언은 지난해 2월 윤석열정부가 기존 3058명인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2000명씩 늘려 5년간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데 반발한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에 나선 지 17개월 만입니다. 
 
당시 정부는 "교육의 질 저하는 없을 것"이라며 복귀를 호소했고, 지난해 7월에는 유급 면제와 국시 추가 실시 검토를 제시했지만 학생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부는 학사 유연화 조치로 동맹휴학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의대생 전원 복귀 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복귀율은 25%에 불과했지만, 정부는 내년도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줄였습니다. 그럼에도 의대생 대다수는 '등록 후 수업 불참' 등의 형태로 수업을 거부해 왔습니다. 
 
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이번 입장 변화에 대해 "전 정부 때 잃어버린 신뢰관계를 두 위원장(김영호 국회 교육·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장기간 대화하며 회복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의료계 간에 해빙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복귀를 희망하는 의대생들이 늘어나는 상황과 의대협 집행부의 대안 없는 강경 노선에 내부 피로감이 누적된 점도 입장 선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 선언에 "큰 일보전진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 총리 취임 첫날인 지난 7일 의정 갈등을 언급하며 "김 총리가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같은 날 전공의, 의대생 대표 등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복귀 시점은 '미정'…학사 운영·전공의 복귀 등은 난제
 
하지만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 시점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선우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국회의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학사 정상화는 전 정부와 같은 학사 유연화로 (교육 과정의) 압축이나 난립 없이 방학이나 계절학기 등을 모두 활용해 교육의 질적 하락이나 총량의 감소 없이 제대로 교육 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7월에 돌아가면 학사 일정이 2월보다는 좀 늦어질 거 같은데 방학기간 조절 등을 통해 충분히 불합리한 일 없이 합류할 방안 자체는 있다. 그런 부분을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40개 의대 유급 대상자는 8305명, 제적 대상은 46명입니다. 의대는 학사 운영이 1년 단위로 이뤄져 1학기 유급 조치를 받으면 원칙적으로 내년에나 복학할 수 있습니다. 2학기 복귀를 위해선 교육부의 학사 일정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미 수업에 복귀한 학생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면서 교육의 질도 담보할 수 있는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교육부는 전날 의대협 발표에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돌아오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복귀 시기, 방법 등을 포함한 복귀 방안은 대학 학사일정과 교육여건, 의대 교육 과정의 특성을 고려해 실제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 관계부처와의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공의 복귀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사직 전공의의 경우 이달 말 공고 예정인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으로 병원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이미 다른 의료기관에 취업했고, 수련 자체를 포기한 경우도 일부 있어 의대생처럼 '전원 복귀'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전공의 복귀 논의도 급물살을 타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강경파'로 알려진 기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물러나고, '협상파'로 분류되는 한성존 비대위원장이 새로 취임했습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68271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419 00:05 14,5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9,7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26,2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3,7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35,9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9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0,3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7267 유머 고장난 간판 대참사 20:21 115
3037266 기사/뉴스 휴전에 한숨 돌렸지만…현장선 "위태" 본사는 "매뉴얼대로" 온도차 20:21 49
3037265 이슈 [KBO] 최지훈 빠른타구 채은성의 좋은 수비로 3아웃 20:18 181
3037264 이슈 이희승 (전 엔하이픈, 현 에반) 공홈에 솔로 프로필 업데이트 1 20:18 430
3037263 유머 세상에서 제일 서러운 강아지 3 20:18 345
3037262 이슈 팬미팅 때 찍힌 사진 두장으로 알티탄 남돌.jpg 2 20:17 747
3037261 이슈 기자 질문에 손흥민 답변.jpg 6 20:16 850
3037260 이슈 엠씨들 끼리 연애설 나면 어쩌냐 걱정했던 오이소박이 근황 2 20:15 1,421
3037259 이슈 유럽 트위터에서 예쁘다고 화제중인 뱅상 콤파니 자켓 3 20:15 849
3037258 이슈 아이유 이상순 오랜만의 만남 (feat.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따라잡기) 4 20:14 528
3037257 이슈 키키 KiiiKiii 이솔이가 직접 기록한 설 연휴 브이로그 .ᐟ.ᐟ 를 가장한 먹방 일기..🍰 ⋆.˚ | LEESOL VLOG 2 20:14 65
3037256 유머 생카를 공동주최하는 덕친을 당근에서 만나냐고 하는 아이돌 6 20:13 534
3037255 정보 역대급 반응좋고 불호후기 없는 투어스 VR콘서트 7 20:12 466
3037254 이슈 [KBO] 최형우 2경기 연속 홈런 ㄷㄷㄷ 5 20:11 631
3037253 이슈 2025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TOP 10 근황 ㄷㄷ 11 20:10 930
3037252 유머 머쓱해보이는 신라시대 유물 9 20:10 1,639
3037251 이슈 도박사이트와 이란전쟁 (feat.트럼프) 7 20:09 732
3037250 유머 다리 깁스한 주인 놀리는 골댕이 18 20:07 1,249
3037249 기사/뉴스 "다 지어놓고도…" 인천 주안센트럴파라곤 입주 결국 무산 7 20:07 1,782
3037248 이슈 [KBO] 좌측담장 넘어가는 롯데 김민성의 투런홈런 7 20:06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