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시-구청 소비쿠폰 분담률 6대4 확정…"부족 재원 추가 추경"
3,748 12
2025.07.13 14:58
3,748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66432

 

구청장협 9 대 1 요구했지만 부담률 높은 시 입장 수용
"가용 재원 없어" 곤혹…1차 지급분, 일단 국비로 충당

오세훈 서울시장. 2025.7.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2025.7.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비 분담 비율을 '6 대 4'로 최종 합의했다. 지역비 부담을 둘러싼 재정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시와 자치구의 부담 규모도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확정한 1차 지급분 예산 1조4900억 원을 기준으로, 2차 지급분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를 2조3177억 원으로 추산하고, 이 중 지방비 부담액 5794억 원 가운데 시가 3476억 원, 자치구가 2317억 원을 각각 부담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1일 최종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비 분담 비율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내부적으로 검토 끝에 분담 비율을 6 대 4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분담 비율을 9 대1로 낮춰달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공동 건의했지만, 지방비 부담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시의 입장을 수용해 6 대 4로 최종 합의했다.

앞서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체 사업비 13조9000억 원 가운데 90%는 국비로, 10%는 지방비로 분담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다른 지자체가 10%를 부담하는 것과 달리 전체 사업비의 25%를 부담하게 됐다.

그렇게 지역비 분담을 둘러싼 갈등을 마무리한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제 재원 확보를 위한 추경 편성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와 자치구가 자체 추경을 이미 편성한 상태이며 가용 재정이 사실상 고갈된 상태인 것은 여전히 문제다. 서울시는 구비를 포함해 70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지만, 며칠 전 1조6000억 원 규모의 자체 추경을 이미 편성한 터라 가용 재정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채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가용 재원이 부족해 기존 세출 계획을 조정하거나 감액 추경을 검토할 수밖에 없지만, 이미 대부분이 추경에 반영돼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분에 대해 국비로 우선 집행할 계획이다. 7월 중 신청을 받아 지급되는 1차분은 정부가 교부한 국비를 활용해 먼저 사용하게 되며, 시와 자치구가 부담해야 할 지방비는 이후 2차 지급분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는 각자 재원 확보 계획을 수립한 뒤,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추가 추경을 8월 중 편성할 방침이다. 확보된 지방비는 세출 예산에 반영돼 2차분 지급에 투입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48 12.26 52,5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5,1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2,3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7,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263 기사/뉴스 ‘나인퍼즐’, 올해 APAC서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작품…디즈니+ 글로벌 연말 결산 09:38 113
2947262 이슈 납치범 캐릭터 위해 감량한 이수혁 4 09:38 459
2947261 정치 [속보]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퇴 44 09:36 1,497
2947260 기사/뉴스 문근영 반가운 컴백 소식, 연극 ‘오펀스’로 9년만 무대 선다[공식] 2 09:35 420
2947259 기사/뉴스 더벤티, 한잔의 온기와 건강 담은 '전통차 4종' 출시 09:35 291
2947258 기사/뉴스 (스레드 공론화 요청보고 올림) "사귄 지 한 달 만에"…차에서 여친 살해 후 고속도로에 시신 유기한 20대 男 9 09:35 651
2947257 기사/뉴스 시상자가 더 화려? ‘2025 MBC 연기대상’, 아이유♥변우석 첫 투샷 본다 [MK★미리보기] 3 09:33 265
2947256 기사/뉴스 제이크 폴 꺾은 조슈아, 교통사고로 동승자 2명 사망 1 09:31 2,896
2947255 기사/뉴스 이번엔 황하나 명품 '블레임룩' 완판...범죄자룩이 뭐길래 9 09:30 1,291
2947254 기사/뉴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붉은 말의 해 기념 ‘복받으란말이야’ 도넛 4종 출시 9 09:30 1,127
2947253 이슈 삼성전자 12만원 돌파 - 사상최고가 또 갱신 27 09:29 1,407
2947252 이슈 임짱의 계란 1개로 후라이 4개 만들기 스킬 ㄷㄷ 13 09:29 1,668
2947251 유머 발굴 이후 서로 소장하겠다고 신경전 벌인 유물 27 09:25 3,151
2947250 이슈 [국내축구] 2025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 발표 ( 국내선수 연봉 1위 이승우 외국인 선수 연봉 1위 세징야) 8 09:23 387
2947249 기사/뉴스 '감다살 이수만' A2O 메이, '중국계 문화·예술 톱10' 2 09:22 785
2947248 기사/뉴스 유정복 인천시장, 하반기 긍정 평가 47%…국힘 단체장 중 상위권 40 09:21 968
2947247 유머 행복한 댕댕이들이 잔뜩 나오는 영상을 보자 2 09:20 429
2947246 유머 어이없는 일본 몰카예능ㅋㅋㅋ 12 09:20 1,530
2947245 이슈 [해외축구] 경기 종료 10초전 관중들 퇴장하고 있는데 골 넣은 양민혁 23 09:18 2,418
2947244 유머 클래식 음악은 사실 일렉 기타가 나오기 전 시대의 헤비메탈이다 7 09:18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