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kYalSQohKg?si=v1PZ8cIA8XyLIQh_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 회복소비 쿠폰.
1인당 15만 원씩 받을 수 있고, 소득 수준이나 사는 지역에 따라 많게는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민생 회복소비 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입니다.
하지만 농촌에선 사용처를 찾기 힘듭니다.
춘천시 사북면만 해도 인구수가 2천 명이 넘지만,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음식점은 10여 곳 에 불과합니다.
농촌 주민들은 농협이나 농자재 마트에 의존하고 있지만, 대부분 연 매출 30억 원이 넘어 사용처에서 빠진 겁니다.
대신, 정부는 마을에 유사 업종이 없는 농협이나 농자재 판매장에서 예외적으로 쿠폰 사용을 허용했지만, 대부분 마을에는 유사 업종인 편의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민생 회복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농협은 강원도 내에서 5곳뿐입니다.
[송병곤/강원 춘천시 사북면]
"사실 농협, (농자재) 면세점 이런 곳이 굉장히 싸거든요. 그래서 (민생회복 쿠폰) 그런 게 나오면 농협, 마트 이런 데 이용할 수 있으면…"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에 소비 쿠폰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지만, 실제 사용처에 대한 고민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송미 기자
영상취재: 추영우 / 춘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3587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