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최민호 "해수부 이전, 정부 논리에 국민은 의구심 가져"
6,186 51
2025.07.12 18:39
6,186 5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21560

 

"민주주의 아니야, 당장 대화에 나서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윤병철 위원장의 단식농성 현장에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공보관실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윤병철 위원장의 단식농성 현장에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공보관실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가공무원노조 해양수산부 지부 윤병철 노조위원장을 12일 방문한 자리에서 "무더위 속에서 이어지는 단식으로 건강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정부의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말이다.

최 시장은 이날 "새 정부가 해수부 부산 이전을 강행하면서 내세운 명분에 사회적 의구심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화나 설명도 없이 연내 이전을 졸속 추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부가 부산에 있어야만 북극항로 개척에 유리하다거나 부산 경제가 살아난다는 논리에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강경 일변도를 몰아붙이는 것은 균형발전이나 민주주의적 차원에서도 옳지 않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윤병철 위원장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국가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지만,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직원들 모두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정부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할 당시에도 10년에 걸친 점진적인 이전 배치와 체계적인 공무원 지원 방안이 뒤따른 만큼, 해수부 직원들에게도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윤 위원장은 "복수 차관제나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전략위원회 신설 등 다양한 대안이 있다"며 "정부가 충분하고도 깊이 있는 논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의 직장과 아이들 학교, 주거 등 삶 전체가 흔들리면서 정신과 치료를 호소하는 직원들도 있다"며 "업무적으로도 서울-세종-부산으로 나뉘면서 우려되는 부작용을 줄일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이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게 토론회를 재차 건의한다고 밝혀 성사될지 여부에 주목된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1일 해수부 이전 논의를 위해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고, 지난 7일엔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전 재고를 요청하는 공개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해수부 이전을 지역의 득실을 따지는 이기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적은 한순간도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종시민이기도 한 해수부 직원들의 기본권과 행정수도 완성의 백년대계,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위해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20 12.26 25,1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405 이슈 원지안 전 남편한테 질투하는 박서준ㅋㅋㅋㅋㅋ 18:59 66
2945404 이슈 기안 어머니가 입양하게 된 유기견 두마리 알콩이 달콩이 18:58 269
2945403 유머 지휘자만 모르게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18:57 104
2945402 유머 카리나에게 따수운 멘트 날리는 (장)도연웅니... 2 18:53 730
2945401 이슈 일본 X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된 초등학생 책가방(란도셀) 재활용 4 18:53 1,274
2945400 이슈 미야오 인스타그램 업로드 18:48 170
2945399 이슈 올해 7월에 코인에 투자를 했다면? 7 18:47 2,107
2945398 유머 귀찮아서 끓인라면을 배달시켜본 아이돌 15 18:46 3,191
2945397 이슈 JPOP 2025 오리콘 연간 세일즈 랭킹 탑10 8 18:44 623
2945396 유머 기대하고 가게 방문했는데 지금 없대 9 18:43 2,629
2945395 이슈 빨래 실내 건조 꿀팁 10 18:43 1,494
2945394 이슈 2025 사건/이슈 중 얼마나 기억하나요? (스압) 8 18:42 534
2945393 유머 음바페가 아직 결혼 안한 이유 9 18:39 3,259
2945392 이슈 처음엔 조롱으로 시작했다가 전문적인 토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신작 애니 논란 장면 9 18:38 2,214
2945391 이슈 데뷔 25주년 기념 런치/디너쇼 개최한 코다 쿠미 근황 8 18:37 824
2945390 이슈 20대 강박증 온다. x 15 18:36 1,633
2945389 이슈 토끼냐?🐰고양이냐?🐱 난둘다😎 토냥즈 뜬다 10 18:33 639
2945388 유머 감색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음 23 18:31 2,987
2945387 유머 조나단이 콩고에 관한거 이렇게 자세히 말하는거 첨봄 7 18:31 2,895
2945386 이슈 오늘 팬들보고 눈물흘린 보2플 출신 연습생 4 18:31 1,328